<앵커 멘트>
요즘 중3 학생들, 학교는 가지만 수업이 없는 날이 허다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최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학교 3학년 교실입니다.
수업시간이지만 학생들이 대형 화면을 통해 외국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옆 교실에서도 영화 상영이 한창입니다.
<녹취> 중3학생 : "공포같은 것도 보고 액션도 보고... 다양한 거.."
다른 중학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업 시간중에 담을 넘어 학교 밖을 돌아다니는가하면 자습이나 체육으로 때우고 있습니다.
<녹취> 중3학생 : "1교시 체육시간이라고해서 밖에서 체육했고요. 2교시부터 4교시까지는 영화봤고..."
방학이 시작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대부분 중학교가 기말고사를 지난해보다 한 달정도 빨리 치른 뒤 나머지 학과 진도도 나가지 않는 등 제대로 된 수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중학교 교감 : "여러가지 보충문제랄지 프린트나 영상자료를 가지고 가서 학생들이 무료하지 않게 하고 있어요."
기말고사가 일찍 치러진 것은 서울 외국어고등학교 입시 전형 때문입니다.
지난해까지는 중3 1학기 성적만 반영했지만 올해부터는 2학기 성적까지 내야되자 각 학교들은 외고지망생들을 위해 서둘러 시험을 본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서울지역 외고 지망생이 있는 경기도 내 중학교 160여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수원 학생 : "심지어 선생님들도 이런 말씀 하셨는데, 이 학교가 (서울지역 외고 지망하는) 2명을 위한 학교냐, 아니면 나머지 500명을 위한 학교냐..."
외고의 입시안을 바꾼 서울시 교육청은 수업 파행을 예상한 듯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관리는 전혀 이뤄지지않아 중3학생들은 방학때까지 앞으로 한달동안 제대로 된 수업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요즘 중3 학생들, 학교는 가지만 수업이 없는 날이 허다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최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학교 3학년 교실입니다.
수업시간이지만 학생들이 대형 화면을 통해 외국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옆 교실에서도 영화 상영이 한창입니다.
<녹취> 중3학생 : "공포같은 것도 보고 액션도 보고... 다양한 거.."
다른 중학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업 시간중에 담을 넘어 학교 밖을 돌아다니는가하면 자습이나 체육으로 때우고 있습니다.
<녹취> 중3학생 : "1교시 체육시간이라고해서 밖에서 체육했고요. 2교시부터 4교시까지는 영화봤고..."
방학이 시작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대부분 중학교가 기말고사를 지난해보다 한 달정도 빨리 치른 뒤 나머지 학과 진도도 나가지 않는 등 제대로 된 수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중학교 교감 : "여러가지 보충문제랄지 프린트나 영상자료를 가지고 가서 학생들이 무료하지 않게 하고 있어요."
기말고사가 일찍 치러진 것은 서울 외국어고등학교 입시 전형 때문입니다.
지난해까지는 중3 1학기 성적만 반영했지만 올해부터는 2학기 성적까지 내야되자 각 학교들은 외고지망생들을 위해 서둘러 시험을 본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서울지역 외고 지망생이 있는 경기도 내 중학교 160여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수원 학생 : "심지어 선생님들도 이런 말씀 하셨는데, 이 학교가 (서울지역 외고 지망하는) 2명을 위한 학교냐, 아니면 나머지 500명을 위한 학교냐..."
외고의 입시안을 바꾼 서울시 교육청은 수업 파행을 예상한 듯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관리는 전혀 이뤄지지않아 중3학생들은 방학때까지 앞으로 한달동안 제대로 된 수업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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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3, ‘외고 입시 뭐기에’ 학교 수업 없다?
-
- 입력 2008-11-25 21:10:06
![](/newsimage2/200811/20081125/1675940.jpg)
<앵커 멘트>
요즘 중3 학생들, 학교는 가지만 수업이 없는 날이 허다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최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학교 3학년 교실입니다.
수업시간이지만 학생들이 대형 화면을 통해 외국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옆 교실에서도 영화 상영이 한창입니다.
<녹취> 중3학생 : "공포같은 것도 보고 액션도 보고... 다양한 거.."
다른 중학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업 시간중에 담을 넘어 학교 밖을 돌아다니는가하면 자습이나 체육으로 때우고 있습니다.
<녹취> 중3학생 : "1교시 체육시간이라고해서 밖에서 체육했고요. 2교시부터 4교시까지는 영화봤고..."
방학이 시작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대부분 중학교가 기말고사를 지난해보다 한 달정도 빨리 치른 뒤 나머지 학과 진도도 나가지 않는 등 제대로 된 수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중학교 교감 : "여러가지 보충문제랄지 프린트나 영상자료를 가지고 가서 학생들이 무료하지 않게 하고 있어요."
기말고사가 일찍 치러진 것은 서울 외국어고등학교 입시 전형 때문입니다.
지난해까지는 중3 1학기 성적만 반영했지만 올해부터는 2학기 성적까지 내야되자 각 학교들은 외고지망생들을 위해 서둘러 시험을 본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서울지역 외고 지망생이 있는 경기도 내 중학교 160여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수원 학생 : "심지어 선생님들도 이런 말씀 하셨는데, 이 학교가 (서울지역 외고 지망하는) 2명을 위한 학교냐, 아니면 나머지 500명을 위한 학교냐..."
외고의 입시안을 바꾼 서울시 교육청은 수업 파행을 예상한 듯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관리는 전혀 이뤄지지않아 중3학생들은 방학때까지 앞으로 한달동안 제대로 된 수업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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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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