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승부 조작 확산, K리그도 불똥?

입력 2008.11.26 (21:47) 수정 2008.11.2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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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마추어 축구 승부 조작 사건이 실업 축구 리그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프로 축구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어 파장은 일파만파입니다.
이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22일 열린 실업 축구, 내셔널리그 경기.

5분이 멀다 하고 골문을 내주던 이 팀은 결국 6대 2로 졌습니다.

열흘만에 열린 또 다른 경기에서도 이 팀은 9골을 허용합니다. 팀 관계자와 선수들이 경기당 1억을 받기로 약속받고 일부러 경기를 져준 겁니다.

경찰은 바로 이팀 선수와 관계자 5명을 상대로 승부조작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주 아마추어 리그, K-3 리그 선수들을 구속한데 이어 실업리그쪽으로 수사가 확대된것입니다.

<인터뷰> 하창수(경위/용산경찰서 형사과) : "아마 리그도 월급없이 경기 수당만 받고...아주 어렵습니다. 실업도 그렇고...그래서 아마 쉽게 유혹의 손길에..."

경찰은 지난 6월 승부 조작과 관련한 청탁제보가 대한 축구협회에 접수된 점등을 들어 승부조작이 오래전부토 시도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각 구단에 주의하라는 공문서 한 장 보낸 걸로 마무리했습니다.

<인터뷰>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 "저희가 수사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각 구단에 조심하라고 일렀습니다."

경찰은 프로축구 K 리그의 승부조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프로축구 본무대인 K리그까지 수사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축구 승부조작 혐의 사건은 축구계 전반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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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3 승부 조작 확산, K리그도 불똥?
    • 입력 2008-11-26 20:52:11
    • 수정2008-11-26 21: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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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마추어 축구 승부 조작 사건이 실업 축구 리그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프로 축구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어 파장은 일파만파입니다. 이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22일 열린 실업 축구, 내셔널리그 경기. 5분이 멀다 하고 골문을 내주던 이 팀은 결국 6대 2로 졌습니다. 열흘만에 열린 또 다른 경기에서도 이 팀은 9골을 허용합니다. 팀 관계자와 선수들이 경기당 1억을 받기로 약속받고 일부러 경기를 져준 겁니다. 경찰은 바로 이팀 선수와 관계자 5명을 상대로 승부조작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주 아마추어 리그, K-3 리그 선수들을 구속한데 이어 실업리그쪽으로 수사가 확대된것입니다. <인터뷰> 하창수(경위/용산경찰서 형사과) : "아마 리그도 월급없이 경기 수당만 받고...아주 어렵습니다. 실업도 그렇고...그래서 아마 쉽게 유혹의 손길에..." 경찰은 지난 6월 승부 조작과 관련한 청탁제보가 대한 축구협회에 접수된 점등을 들어 승부조작이 오래전부토 시도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각 구단에 주의하라는 공문서 한 장 보낸 걸로 마무리했습니다. <인터뷰>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 "저희가 수사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각 구단에 조심하라고 일렀습니다." 경찰은 프로축구 K 리그의 승부조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프로축구 본무대인 K리그까지 수사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축구 승부조작 혐의 사건은 축구계 전반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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