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와프 40억달러 다음 주 공급

입력 2008.11.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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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통화교환 협정으로 확보된 300억달러 가운데 1차로 40억달러가 다음 주 시장에 풀립니다.
외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은행들.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시중에 40억 달러를 추가로 공급합니다.

지난 달 30일 미국과의 통화교환 협정을 통해 확보한 300억 달러 가운데 처음으로 들여오는 돈입니다.

<녹취>이은모(한은 외환시장팀장) : "연말을 앞두고 자금 수요도 좀 늘어날 걸로 보여서 저희들이 선제적으로 판단을 해서 인출하기로 결정을 한 것입니다."

다음 달 2일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한 뒤, 실제 돈은 이틀 뒤 공급됩니다.

이로써 당국이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외화자금은 590억 달러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현재 316억 달러가 집행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외화자금 사정을 감안해 필요할 경우 한미 통화교환을 통해 달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의 이 같은 대규모 달러 공급으로 은행들의 외화 유동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배민근(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외환보유액 이외의 달러 자금이 공급되면서 외환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 연말 자금 수요가 느는 은행들의 외화 자금난 우려 불식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호재에도 외환시장은 시큰둥한 반응이었습니다.

오늘 환율은 지난달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와 40억 달러 추가 공급 소식에도 월 말 달러 수요가 늘어 2원 10전 내리는데 그친 1476원에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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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통화스와프 40억달러 다음 주 공급
    • 입력 2008-11-27 20: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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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통화교환 협정으로 확보된 300억달러 가운데 1차로 40억달러가 다음 주 시장에 풀립니다. 외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은행들.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시중에 40억 달러를 추가로 공급합니다. 지난 달 30일 미국과의 통화교환 협정을 통해 확보한 300억 달러 가운데 처음으로 들여오는 돈입니다. <녹취>이은모(한은 외환시장팀장) : "연말을 앞두고 자금 수요도 좀 늘어날 걸로 보여서 저희들이 선제적으로 판단을 해서 인출하기로 결정을 한 것입니다." 다음 달 2일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한 뒤, 실제 돈은 이틀 뒤 공급됩니다. 이로써 당국이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외화자금은 590억 달러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현재 316억 달러가 집행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외화자금 사정을 감안해 필요할 경우 한미 통화교환을 통해 달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의 이 같은 대규모 달러 공급으로 은행들의 외화 유동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배민근(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외환보유액 이외의 달러 자금이 공급되면서 외환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 연말 자금 수요가 느는 은행들의 외화 자금난 우려 불식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호재에도 외환시장은 시큰둥한 반응이었습니다. 오늘 환율은 지난달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와 40억 달러 추가 공급 소식에도 월 말 달러 수요가 늘어 2원 10전 내리는데 그친 1476원에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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