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위기 때 목숨 던지는 것 선비 도리”

입력 2008.11.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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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한 오늘 당청 회동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나라의 위기엔 목숨을 던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최고위원들과 만난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난 극복 의지를 강조하면서 공자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견위수명, 즉 나라가 위기를 만나면 목숨을 던지는 것이 선비의 도리라는 겁니다.

공직자들이 책임지는 자세로 일해야 하고, 특히 장관이 1차적 책임을 지고 일하게 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목숨을 던진다는 자세로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하면서 튼튼한 기초부터 다져나가겠다고 말씀하셨다."

당에서 실질적인 기업지원 대책과 조기 재정 집행 등을 건의하자, 이 대통령은 이를 약속하면서 예산안 조기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국회에 제출된 각종 법안의 처리도 요청했습니다.

<녹취>이동관(대변인) : "이번에 여러나라들이 우리를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규제 개혁법안들이 꼭 통과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국회 상임위원장단과 만나고, 다음 주초엔 여야 3당 대표와 회동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또 다음달 초엔 시도지사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균형발전위를 열어 지방 발전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해외순방 이후 계속되는 대통령의 행보는 경제난국 타개를 위해 머뭇거리지 않고 국정운영을 다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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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위기 때 목숨 던지는 것 선비 도리”
    • 입력 2008-11-27 2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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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한 오늘 당청 회동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나라의 위기엔 목숨을 던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최고위원들과 만난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난 극복 의지를 강조하면서 공자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견위수명, 즉 나라가 위기를 만나면 목숨을 던지는 것이 선비의 도리라는 겁니다. 공직자들이 책임지는 자세로 일해야 하고, 특히 장관이 1차적 책임을 지고 일하게 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목숨을 던진다는 자세로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하면서 튼튼한 기초부터 다져나가겠다고 말씀하셨다." 당에서 실질적인 기업지원 대책과 조기 재정 집행 등을 건의하자, 이 대통령은 이를 약속하면서 예산안 조기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국회에 제출된 각종 법안의 처리도 요청했습니다. <녹취>이동관(대변인) : "이번에 여러나라들이 우리를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규제 개혁법안들이 꼭 통과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국회 상임위원장단과 만나고, 다음 주초엔 여야 3당 대표와 회동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또 다음달 초엔 시도지사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균형발전위를 열어 지방 발전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해외순방 이후 계속되는 대통령의 행보는 경제난국 타개를 위해 머뭇거리지 않고 국정운영을 다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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