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외교안보팀, ‘변화보다 경륜’ 선택

입력 2008.11.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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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게이츠 현 국방장관의 유임이 확정되는 등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팀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급박한 경제위기 상황을 맞아 '변화보다는 경륜'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입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게이츠 현 미 국방장관이 오바마 차기 정부에서 최소 1년간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당파라고는 하지만, 아버지와 아들 부시 양대 정부에서 CIA 국장과 국방장관을 지낸 전형적인 부시가의 인물입니다.

유임이 확정될 경우 정권교체 이후에도 자리를 지킨 첫 국방장관으로 남게됩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내정된 존스 전 나토사령관 역시 현 정부에서 중동특사를 맡는 등 중도파에 가깝습니다.

정적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의 국무장관 내정까지...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당선자가 경제위기 상황을 맞아 변화보다는 중도파의 경륜을 선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변화는 자신의 몫이라며 내부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당선자) :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경험에 신사고를 결합하는 것입니다. 변화를 위한 비전은 바로 저한테서 나오는 것입니다."

오바마의 대북정책 역시 당분간 현 정책의 큰 틀이 유지되는 가운데 직접대화를 추진하는 형식이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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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외교안보팀, ‘변화보다 경륜’ 선택
    • 입력 2008-11-27 21: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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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게이츠 현 국방장관의 유임이 확정되는 등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팀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급박한 경제위기 상황을 맞아 '변화보다는 경륜'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입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게이츠 현 미 국방장관이 오바마 차기 정부에서 최소 1년간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당파라고는 하지만, 아버지와 아들 부시 양대 정부에서 CIA 국장과 국방장관을 지낸 전형적인 부시가의 인물입니다. 유임이 확정될 경우 정권교체 이후에도 자리를 지킨 첫 국방장관으로 남게됩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내정된 존스 전 나토사령관 역시 현 정부에서 중동특사를 맡는 등 중도파에 가깝습니다. 정적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의 국무장관 내정까지...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당선자가 경제위기 상황을 맞아 변화보다는 중도파의 경륜을 선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변화는 자신의 몫이라며 내부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당선자) :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경험에 신사고를 결합하는 것입니다. 변화를 위한 비전은 바로 저한테서 나오는 것입니다." 오바마의 대북정책 역시 당분간 현 정책의 큰 틀이 유지되는 가운데 직접대화를 추진하는 형식이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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