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른바 좌편향으로 지목된 금성출판사 근현대사 교과서를 다른 책으로 바꾸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주문 기한을 열흘 연장했는데 전교조 등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에 쓸 근현대사 교과서로 금성 교과서를 채택했다가 바꾼 학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지역은 강원도입니다.
39개 고등학교 가운데 29개 학교가 바꿨습니다.
부산은 56개 고교 가운데 31곳이 교과서를 바꿔 주문했고, 서울도 124곳 중 약 37곳이 수정 주문했습니다.
<녹취>이옥식(서울 한가람고 교장) : "좌편향적인 문제점이 제기되지 않은 교과서들 중에서 다시 선생님들이 결정하게 된 것이죠."
교과부가 11월 말까지였던 수정 주문 기한을 이달 10일까지로 연장해 교과서를 교체하는 학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송원재(전교조 서울지부장) : "기대에 못 미쳤다고 해서 또다시 편법적으로 기한을 늘리면서까지 재선정을 하는 것은 결국은 학교에 대한 사실상의 강압이다.."
이런 가운데 교과부는 금성출판사가 저자들을 배제한 채 교과부의 수정 지시대로 고친 새 교과서를 놓고 승인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금성 교과서 집필진은 승인이 이뤄질 경우 교과부와 출판사를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과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역사교사 모임 등 역사관련 7개 단체도 성명을 내고 교과부의 수정 지시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이른바 좌편향으로 지목된 금성출판사 근현대사 교과서를 다른 책으로 바꾸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주문 기한을 열흘 연장했는데 전교조 등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에 쓸 근현대사 교과서로 금성 교과서를 채택했다가 바꾼 학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지역은 강원도입니다.
39개 고등학교 가운데 29개 학교가 바꿨습니다.
부산은 56개 고교 가운데 31곳이 교과서를 바꿔 주문했고, 서울도 124곳 중 약 37곳이 수정 주문했습니다.
<녹취>이옥식(서울 한가람고 교장) : "좌편향적인 문제점이 제기되지 않은 교과서들 중에서 다시 선생님들이 결정하게 된 것이죠."
교과부가 11월 말까지였던 수정 주문 기한을 이달 10일까지로 연장해 교과서를 교체하는 학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송원재(전교조 서울지부장) : "기대에 못 미쳤다고 해서 또다시 편법적으로 기한을 늘리면서까지 재선정을 하는 것은 결국은 학교에 대한 사실상의 강압이다.."
이런 가운데 교과부는 금성출판사가 저자들을 배제한 채 교과부의 수정 지시대로 고친 새 교과서를 놓고 승인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금성 교과서 집필진은 승인이 이뤄질 경우 교과부와 출판사를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과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역사교사 모임 등 역사관련 7개 단체도 성명을 내고 교과부의 수정 지시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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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성출판사 근현대사 교과서’ 교체 확산
-
- 입력 2008-12-04 21:08:11
![](/newsimage2/200812/20081204/1681625.jpg)
<앵커 멘트>
이른바 좌편향으로 지목된 금성출판사 근현대사 교과서를 다른 책으로 바꾸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주문 기한을 열흘 연장했는데 전교조 등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에 쓸 근현대사 교과서로 금성 교과서를 채택했다가 바꾼 학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지역은 강원도입니다.
39개 고등학교 가운데 29개 학교가 바꿨습니다.
부산은 56개 고교 가운데 31곳이 교과서를 바꿔 주문했고, 서울도 124곳 중 약 37곳이 수정 주문했습니다.
<녹취>이옥식(서울 한가람고 교장) : "좌편향적인 문제점이 제기되지 않은 교과서들 중에서 다시 선생님들이 결정하게 된 것이죠."
교과부가 11월 말까지였던 수정 주문 기한을 이달 10일까지로 연장해 교과서를 교체하는 학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송원재(전교조 서울지부장) : "기대에 못 미쳤다고 해서 또다시 편법적으로 기한을 늘리면서까지 재선정을 하는 것은 결국은 학교에 대한 사실상의 강압이다.."
이런 가운데 교과부는 금성출판사가 저자들을 배제한 채 교과부의 수정 지시대로 고친 새 교과서를 놓고 승인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금성 교과서 집필진은 승인이 이뤄질 경우 교과부와 출판사를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과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역사교사 모임 등 역사관련 7개 단체도 성명을 내고 교과부의 수정 지시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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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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