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시의 간판 정비사업이 단기 성과에 집착하면서 큰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지역 상인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인데,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죠.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디자인 서울 거리로 지정된 한 시범 지구, 전체적인 경관은 깔끔해졌지만 속사정은 다릅니다.
간판을 떼고 남은 자욱은 그대로 남은 채 방치돼 있고, 도로는 온통 파헤쳐진 채 보행자를 위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지역상인 : "확실하게 해주지도 않고, 나중에 본인에게 부담하라 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럽죠."
사업비는 4백여억 원, 시한은 이달 말까집니다.
서지영 그러나 선정된 10개 지역 가운데 제대로 진척이 되고 있는 곳은 절반이 채 되지 않습니다.
간판 교체 비용으로 150만 원을 지원해주지만 최근 경기 불황까지 겹치다 보니 상인들이 교체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 지원하는 보조금은 내년 사업비로 전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다급해진 구청마다 연내 예산집행을 마무리 짓기 위해 상인들에게 종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상인 : "하지 않으면 과태료 내게 한다던가 고발조치를 한다 던가 얘기를 많이 하니까... "
<인터뷰> 권영걸(서울시 디자인총괄본부장) : "쾌적한 도시, 안전한 도시, 매력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인데, 그 과정에 어려움을 널리 양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성과위주의 사업이 오히려 시민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면서 아름다운 거리조성 사업의 취지를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서울시의 간판 정비사업이 단기 성과에 집착하면서 큰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지역 상인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인데,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죠.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디자인 서울 거리로 지정된 한 시범 지구, 전체적인 경관은 깔끔해졌지만 속사정은 다릅니다.
간판을 떼고 남은 자욱은 그대로 남은 채 방치돼 있고, 도로는 온통 파헤쳐진 채 보행자를 위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지역상인 : "확실하게 해주지도 않고, 나중에 본인에게 부담하라 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럽죠."
사업비는 4백여억 원, 시한은 이달 말까집니다.
서지영 그러나 선정된 10개 지역 가운데 제대로 진척이 되고 있는 곳은 절반이 채 되지 않습니다.
간판 교체 비용으로 150만 원을 지원해주지만 최근 경기 불황까지 겹치다 보니 상인들이 교체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 지원하는 보조금은 내년 사업비로 전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다급해진 구청마다 연내 예산집행을 마무리 짓기 위해 상인들에게 종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상인 : "하지 않으면 과태료 내게 한다던가 고발조치를 한다 던가 얘기를 많이 하니까... "
<인터뷰> 권영걸(서울시 디자인총괄본부장) : "쾌적한 도시, 안전한 도시, 매력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인데, 그 과정에 어려움을 널리 양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성과위주의 사업이 오히려 시민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면서 아름다운 거리조성 사업의 취지를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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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인들 반발 부르는 ‘주먹구구’ 간판 정비
-
- 입력 2008-12-04 21:10:07
![](/newsimage2/200812/20081204/1681629.jpg)
<앵커 멘트>
서울시의 간판 정비사업이 단기 성과에 집착하면서 큰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지역 상인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인데,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죠.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디자인 서울 거리로 지정된 한 시범 지구, 전체적인 경관은 깔끔해졌지만 속사정은 다릅니다.
간판을 떼고 남은 자욱은 그대로 남은 채 방치돼 있고, 도로는 온통 파헤쳐진 채 보행자를 위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지역상인 : "확실하게 해주지도 않고, 나중에 본인에게 부담하라 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럽죠."
사업비는 4백여억 원, 시한은 이달 말까집니다.
서지영 그러나 선정된 10개 지역 가운데 제대로 진척이 되고 있는 곳은 절반이 채 되지 않습니다.
간판 교체 비용으로 150만 원을 지원해주지만 최근 경기 불황까지 겹치다 보니 상인들이 교체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 지원하는 보조금은 내년 사업비로 전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다급해진 구청마다 연내 예산집행을 마무리 짓기 위해 상인들에게 종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상인 : "하지 않으면 과태료 내게 한다던가 고발조치를 한다 던가 얘기를 많이 하니까... "
<인터뷰> 권영걸(서울시 디자인총괄본부장) : "쾌적한 도시, 안전한 도시, 매력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인데, 그 과정에 어려움을 널리 양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성과위주의 사업이 오히려 시민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면서 아름다운 거리조성 사업의 취지를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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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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