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실업자 400만 돌파…전세계 감원 ‘공포’

입력 2008.12.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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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실업자가 26년만에 4백만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만명꼴로 해고되면서 감원 공포,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지난주 미국의 실업자가 409만 명으로 26년만에 처음 4백만 명을 넘어섰다고 미국 노동부가 밝혔습니다.

경기침체로 실업자가 급격히 늘면서 4주 평균, 신규 실업자가 52만 4천 5백 명으로 1982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민간 기업의 해고자 수는 10월에 17만 9천 명에서 지난달에는 25만 명으로 올라, 영업일 기준 하루 평균 만 명 이상이 해고되고 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파브리(BNP 파리바 선임 경제학자)

감원바람은 거대 기업들까지 전방위로 번지고 있습니다.

최대 통신회사 AT&T가 전체의 4%에 이르는 만 2천 명의 감원 계획을 내놨고 최대 화학기업 듀퐁은 정규직 2천 5백, 계약직 4천명 등 6천 5백명을 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전체의 11%인 5천 3백, 노무라 증권 천 명, 바이어 콤 850 명 등 하루에만도 해고계획이 줄줄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의 감원바람은 실업률을 높이고 가계소득의 감소로 이어져 경기침체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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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실업자 400만 돌파…전세계 감원 ‘공포’
    • 입력 2008-12-05 21:00:19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실업자가 26년만에 4백만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만명꼴로 해고되면서 감원 공포,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지난주 미국의 실업자가 409만 명으로 26년만에 처음 4백만 명을 넘어섰다고 미국 노동부가 밝혔습니다. 경기침체로 실업자가 급격히 늘면서 4주 평균, 신규 실업자가 52만 4천 5백 명으로 1982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민간 기업의 해고자 수는 10월에 17만 9천 명에서 지난달에는 25만 명으로 올라, 영업일 기준 하루 평균 만 명 이상이 해고되고 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파브리(BNP 파리바 선임 경제학자) 감원바람은 거대 기업들까지 전방위로 번지고 있습니다. 최대 통신회사 AT&T가 전체의 4%에 이르는 만 2천 명의 감원 계획을 내놨고 최대 화학기업 듀퐁은 정규직 2천 5백, 계약직 4천명 등 6천 5백명을 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전체의 11%인 5천 3백, 노무라 증권 천 명, 바이어 콤 850 명 등 하루에만도 해고계획이 줄줄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의 감원바람은 실업률을 높이고 가계소득의 감소로 이어져 경기침체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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