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회, 미 자동차 구조개혁 ‘칼바람’

입력 2008.12.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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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실패한 미 자동차 경영진에 대해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미 의회도 동조하고 있어 산업 재편을 주도해 자동차를 살려내겠다는 차기 정부 의지가 힘을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미 자동차의 현 경영진 교체의지를 밝히고 나섰습니다.

지난 20-30년 동안 시장 변화에 눈 가리고 경영을 망친 책임을 지라는 직접 화법을 썼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 현 경영진이 사태의 위급성을 모르고 어려운 결정을 피하며, 새 상황에 적응 하려 않는다면, 물러나야 합니다.

내일 자동차 지원 의결을 앞둔 미 의회는 경영진 퇴진과 크라이슬러사 합병을 아예 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도드(미 상원) : "금융위원장 정말 구조조정을 하려면, 새 경영진을 영입해야죠."

이같은 퇴진 압력의 직접 대상은 이른바 GM 맨으로, 최근 16년간 최고 경영진에 장수해온 왜고너 GM 사장입니다.

벌써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등 후임 후보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현대차등이 진출한 앨라배마주 출신 의원들은 의사 진행 방해를 해서라도 자동차 지원안 통과 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노벨상 수상자 크루그먼 교수는 미 자동차산업이 사라질 것임을 예언하고 나섰습니다.

경영진 퇴진 압박은 이같은 상황에서 산업 재편을 주도해서라도 자동차를 살려내겠다는 차기 정부의 의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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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의회, 미 자동차 구조개혁 ‘칼바람’
    • 입력 2008-12-08 20: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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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실패한 미 자동차 경영진에 대해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미 의회도 동조하고 있어 산업 재편을 주도해 자동차를 살려내겠다는 차기 정부 의지가 힘을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미 자동차의 현 경영진 교체의지를 밝히고 나섰습니다. 지난 20-30년 동안 시장 변화에 눈 가리고 경영을 망친 책임을 지라는 직접 화법을 썼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 현 경영진이 사태의 위급성을 모르고 어려운 결정을 피하며, 새 상황에 적응 하려 않는다면, 물러나야 합니다. 내일 자동차 지원 의결을 앞둔 미 의회는 경영진 퇴진과 크라이슬러사 합병을 아예 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도드(미 상원) : "금융위원장 정말 구조조정을 하려면, 새 경영진을 영입해야죠." 이같은 퇴진 압력의 직접 대상은 이른바 GM 맨으로, 최근 16년간 최고 경영진에 장수해온 왜고너 GM 사장입니다. 벌써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등 후임 후보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현대차등이 진출한 앨라배마주 출신 의원들은 의사 진행 방해를 해서라도 자동차 지원안 통과 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노벨상 수상자 크루그먼 교수는 미 자동차산업이 사라질 것임을 예언하고 나섰습니다. 경영진 퇴진 압박은 이같은 상황에서 산업 재편을 주도해서라도 자동차를 살려내겠다는 차기 정부의 의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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