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늑장 대응’ 빙판길 사고 화 키워

입력 2008.12.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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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비가 많이 온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피해가 컸을까요?
도로공사의 늑장 대응이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 2백여 대의 빙판길 추돌 사고가 났던 경남의 강수량은 불과 0.01mm 안팎.

그러나 오전 5시쯤, 영하의 기온에 도로 곳곳은 순식간에 빙판길로 바뀌었고, 결빙 상태를 알지 못한 운전자들은 사고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뒤늦게 오전 6시 20분쯤에야 전광판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도로 상황을 알렸습니다.

곧이어 터진 대형 추돌 사고.

<인터뷰> 박중규(도로공사 경남본부 팀장) : "즉각적으로 대응은 했지만 구간이 너무 길고 하다 보니까 대응하는데 애로가 있었습니다."

도로 곳곳이 얼어붙자 경찰은 오전 5시쯤 도로공사 측에 전직원 비상소집을 요청했지만, 도로 공사는 1시간쯤 지나서야 제빙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전남 광양에서도 사고가 난 뒤에야 뒤늦게 제빙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박홍봉(사고 목격자) : (염화칼슘을 사고가 난 뒤에 뿌렸어요?) "네. 사고가 난 뒤에 뿌렸어요. 한참 있다가 뿌렸습니다."

운전자들은 도로공사의 발빠른 대응만 있었다면 빙판길 교통사고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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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공사 늑장 대응’ 빙판길 사고 화 키워
    • 입력 2008-12-08 20:53:02
    뉴스 9
<앵커 멘트> 눈비가 많이 온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피해가 컸을까요? 도로공사의 늑장 대응이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 2백여 대의 빙판길 추돌 사고가 났던 경남의 강수량은 불과 0.01mm 안팎. 그러나 오전 5시쯤, 영하의 기온에 도로 곳곳은 순식간에 빙판길로 바뀌었고, 결빙 상태를 알지 못한 운전자들은 사고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뒤늦게 오전 6시 20분쯤에야 전광판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도로 상황을 알렸습니다. 곧이어 터진 대형 추돌 사고. <인터뷰> 박중규(도로공사 경남본부 팀장) : "즉각적으로 대응은 했지만 구간이 너무 길고 하다 보니까 대응하는데 애로가 있었습니다." 도로 곳곳이 얼어붙자 경찰은 오전 5시쯤 도로공사 측에 전직원 비상소집을 요청했지만, 도로 공사는 1시간쯤 지나서야 제빙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전남 광양에서도 사고가 난 뒤에야 뒤늦게 제빙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박홍봉(사고 목격자) : (염화칼슘을 사고가 난 뒤에 뿌렸어요?) "네. 사고가 난 뒤에 뿌렸어요. 한참 있다가 뿌렸습니다." 운전자들은 도로공사의 발빠른 대응만 있었다면 빙판길 교통사고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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