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잇단 악재, ‘도덕 불감증’

입력 2008.12.08 (21:49) 수정 2008.12.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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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일부 구단 선수들이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확인되면서 야구계가 뒤숭숭한 연말을 맞고 있습니다.

팬들의 인기를 먹고 사는 프로야구선수들의 도덕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때만 해도 국민들은 야구가 가져다 줄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후 야구계는 계속된 악재로 몸살을 앓아야 했습니다.

WBC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부터 이후 코칭스태프 구성까지도 난항을 겪었습니다.

여기에 장원삼 현금 트레이드파문과 사인 거래설까지 불거져 야구계는 또 한번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인터뷰>신상우(kbo총재) : "야구는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종목입니다. 구단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급기야 프로야구 선수들에 대한 인터넷 불법 도박 불거지면서 시상식으로 한해를 마무리해야할 야구계가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지난 2004년 병역비리 이후 집단적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은 두 번째.

팬들에게 또 한번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인터뷰>삼성 홍보팀 : "많은 선수들이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되면서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추후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 수사가 추후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처벌의 경중을 떠나, 프로야구계는 불법 인터넷 도박이라는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기며 2008년을 마무리하게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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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잇단 악재, ‘도덕 불감증’
    • 입력 2008-12-08 21:12:46
    • 수정2008-12-08 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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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일부 구단 선수들이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확인되면서 야구계가 뒤숭숭한 연말을 맞고 있습니다. 팬들의 인기를 먹고 사는 프로야구선수들의 도덕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때만 해도 국민들은 야구가 가져다 줄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후 야구계는 계속된 악재로 몸살을 앓아야 했습니다. WBC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부터 이후 코칭스태프 구성까지도 난항을 겪었습니다. 여기에 장원삼 현금 트레이드파문과 사인 거래설까지 불거져 야구계는 또 한번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인터뷰>신상우(kbo총재) : "야구는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종목입니다. 구단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급기야 프로야구 선수들에 대한 인터넷 불법 도박 불거지면서 시상식으로 한해를 마무리해야할 야구계가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지난 2004년 병역비리 이후 집단적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은 두 번째. 팬들에게 또 한번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인터뷰>삼성 홍보팀 : "많은 선수들이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되면서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추후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 수사가 추후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처벌의 경중을 떠나, 프로야구계는 불법 인터넷 도박이라는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기며 2008년을 마무리하게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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