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빅3’ 구제법안 부결…파산 위기 직면
입력 2008.12.12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 자동차 업계, 이른바 '빅3' '지원' 법안이 '끝내' 상원 통과에 실패했습니다.
연내 처리 무산으로 GM, 크라이슬러는 실질적인 파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달여를 끌어온 미 자동차 업계에 대한 구제법안이 끝내 상원에서 좌초됐습니다.
찬성 52 반대 35, 법안 처리를 위한 예비투표를 실시했지만 필요한 60표를 얻는데 실패했습니다.
<녹취>도드(美상원 금융위 위원장)
<녹취>해리 리드(美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11시간 넘게 마라톤 협상이 계속됐지만 당장 내년 임금을 외국업체 수준으로 낮추라는 공화당의 요구를 노조가 거부한 것이 원인입니다.
<녹취> 리처드 셸비(공화당 상원의원)
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벌써부터 GM의 파산 신청 검토설이 나오는 등 자동차 업체들은 곧바로 파산 위기에 내몰리게됐습니다.
민주당은 올해 논의는 끝났다며 이제 백악관이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
백악관 역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의회의 법안처리가 무산된 상황에서 선택의 폭은 제한돼있습니다.
노조의 양보 등 특별한 돌파구가 없는 한 구제법안 재논의는 내년초 새의회가 구성된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과연 이때까지 자동차 업체들이 견뎌낼 수 있느냐입니다.
제2의 금융위기로 이어질지, 전세계가 초조하게 미국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미 자동차 업계, 이른바 '빅3' '지원' 법안이 '끝내' 상원 통과에 실패했습니다.
연내 처리 무산으로 GM, 크라이슬러는 실질적인 파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달여를 끌어온 미 자동차 업계에 대한 구제법안이 끝내 상원에서 좌초됐습니다.
찬성 52 반대 35, 법안 처리를 위한 예비투표를 실시했지만 필요한 60표를 얻는데 실패했습니다.
<녹취>도드(美상원 금융위 위원장)
<녹취>해리 리드(美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11시간 넘게 마라톤 협상이 계속됐지만 당장 내년 임금을 외국업체 수준으로 낮추라는 공화당의 요구를 노조가 거부한 것이 원인입니다.
<녹취> 리처드 셸비(공화당 상원의원)
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벌써부터 GM의 파산 신청 검토설이 나오는 등 자동차 업체들은 곧바로 파산 위기에 내몰리게됐습니다.
민주당은 올해 논의는 끝났다며 이제 백악관이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
백악관 역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의회의 법안처리가 무산된 상황에서 선택의 폭은 제한돼있습니다.
노조의 양보 등 특별한 돌파구가 없는 한 구제법안 재논의는 내년초 새의회가 구성된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과연 이때까지 자동차 업체들이 견뎌낼 수 있느냐입니다.
제2의 금융위기로 이어질지, 전세계가 초조하게 미국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자동차 ‘빅3’ 구제법안 부결…파산 위기 직면
-
- 입력 2008-12-12 20:40:45
<앵커 멘트>
미 자동차 업계, 이른바 '빅3' '지원' 법안이 '끝내' 상원 통과에 실패했습니다.
연내 처리 무산으로 GM, 크라이슬러는 실질적인 파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달여를 끌어온 미 자동차 업계에 대한 구제법안이 끝내 상원에서 좌초됐습니다.
찬성 52 반대 35, 법안 처리를 위한 예비투표를 실시했지만 필요한 60표를 얻는데 실패했습니다.
<녹취>도드(美상원 금융위 위원장)
<녹취>해리 리드(美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11시간 넘게 마라톤 협상이 계속됐지만 당장 내년 임금을 외국업체 수준으로 낮추라는 공화당의 요구를 노조가 거부한 것이 원인입니다.
<녹취> 리처드 셸비(공화당 상원의원)
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벌써부터 GM의 파산 신청 검토설이 나오는 등 자동차 업체들은 곧바로 파산 위기에 내몰리게됐습니다.
민주당은 올해 논의는 끝났다며 이제 백악관이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
백악관 역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의회의 법안처리가 무산된 상황에서 선택의 폭은 제한돼있습니다.
노조의 양보 등 특별한 돌파구가 없는 한 구제법안 재논의는 내년초 새의회가 구성된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과연 이때까지 자동차 업체들이 견뎌낼 수 있느냐입니다.
제2의 금융위기로 이어질지, 전세계가 초조하게 미국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
-
정인석 기자 isjeong@kbs.co.kr
정인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미국발 금융위기, 불안한 세계경제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