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철거지역 보상을 둘러싼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공무원들이 주민대표를 모아놓고 '밀실 협상'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투명성이 생명인 보상 처리가 이래서 되겠습니까?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시 정비사업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지역 주민 대표들을 만나 말합니다.
<녹취>성남시 담당자(10월25일) : "바깥에서 봐도 그렇구나 해서 (보상을) 줘도 문제 없겠다. 이런 여론이 형성돼야 돼요. 그런 여론을 만들어야 되거든요 우리가?"
사업 추진에 협조적인 주민단체를 만들라면서 행동 요령까지 지시합니다.
<녹취>성남시 담당자(11월3일) : "(거주 현황)데이터만 정확하게 주면 (보상 대상에) 넣고 빼는 건 우리가 거기서 정리를 해야지. 탄원서 넣고, 조금 있다가 집회도 한번 씩 하고..."
지난 2006년 3월 성남시 은행2구역의 사업 공람공고 이후 개발 호재를 노린 1800여 가구가 전입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반발하자 이를 잠재우고 사업을 추진하려 한 것입니다.
<녹취>성남시 담당자 : "구제를 해달라 하니까, 저희들도 해줄 수 있는 방법만 있으면 해줘야되지 않느냐는 게 제 생각이고요..."
주민들은 성남시의 행정 편의에 이용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은행동 주민 : "저는 굉장히 그걸 협박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자기 말을 안들으면 이 구제대책을 없던 걸로 하겠다 이렇게 얘길 하시니까..."
1800여 가구가 전입해 오는동안 보상기준을 명확히 하지않아 화를 자초한 성남시가 투명성이 생명인 보상 처리를 밀실에서 진행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철거지역 보상을 둘러싼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공무원들이 주민대표를 모아놓고 '밀실 협상'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투명성이 생명인 보상 처리가 이래서 되겠습니까?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시 정비사업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지역 주민 대표들을 만나 말합니다.
<녹취>성남시 담당자(10월25일) : "바깥에서 봐도 그렇구나 해서 (보상을) 줘도 문제 없겠다. 이런 여론이 형성돼야 돼요. 그런 여론을 만들어야 되거든요 우리가?"
사업 추진에 협조적인 주민단체를 만들라면서 행동 요령까지 지시합니다.
<녹취>성남시 담당자(11월3일) : "(거주 현황)데이터만 정확하게 주면 (보상 대상에) 넣고 빼는 건 우리가 거기서 정리를 해야지. 탄원서 넣고, 조금 있다가 집회도 한번 씩 하고..."
지난 2006년 3월 성남시 은행2구역의 사업 공람공고 이후 개발 호재를 노린 1800여 가구가 전입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반발하자 이를 잠재우고 사업을 추진하려 한 것입니다.
<녹취>성남시 담당자 : "구제를 해달라 하니까, 저희들도 해줄 수 있는 방법만 있으면 해줘야되지 않느냐는 게 제 생각이고요..."
주민들은 성남시의 행정 편의에 이용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은행동 주민 : "저는 굉장히 그걸 협박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자기 말을 안들으면 이 구제대책을 없던 걸로 하겠다 이렇게 얘길 하시니까..."
1800여 가구가 전입해 오는동안 보상기준을 명확히 하지않아 화를 자초한 성남시가 투명성이 생명인 보상 처리를 밀실에서 진행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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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철거 지역 보상 ‘밀실 협상’
-
- 입력 2008-12-12 21:24:40
![](/newsimage2/200812/20081212/1686489.jpg)
<앵커 멘트>
철거지역 보상을 둘러싼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공무원들이 주민대표를 모아놓고 '밀실 협상'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투명성이 생명인 보상 처리가 이래서 되겠습니까?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시 정비사업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지역 주민 대표들을 만나 말합니다.
<녹취>성남시 담당자(10월25일) : "바깥에서 봐도 그렇구나 해서 (보상을) 줘도 문제 없겠다. 이런 여론이 형성돼야 돼요. 그런 여론을 만들어야 되거든요 우리가?"
사업 추진에 협조적인 주민단체를 만들라면서 행동 요령까지 지시합니다.
<녹취>성남시 담당자(11월3일) : "(거주 현황)데이터만 정확하게 주면 (보상 대상에) 넣고 빼는 건 우리가 거기서 정리를 해야지. 탄원서 넣고, 조금 있다가 집회도 한번 씩 하고..."
지난 2006년 3월 성남시 은행2구역의 사업 공람공고 이후 개발 호재를 노린 1800여 가구가 전입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반발하자 이를 잠재우고 사업을 추진하려 한 것입니다.
<녹취>성남시 담당자 : "구제를 해달라 하니까, 저희들도 해줄 수 있는 방법만 있으면 해줘야되지 않느냐는 게 제 생각이고요..."
주민들은 성남시의 행정 편의에 이용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은행동 주민 : "저는 굉장히 그걸 협박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자기 말을 안들으면 이 구제대책을 없던 걸로 하겠다 이렇게 얘길 하시니까..."
1800여 가구가 전입해 오는동안 보상기준을 명확히 하지않아 화를 자초한 성남시가 투명성이 생명인 보상 처리를 밀실에서 진행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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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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