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뒤로 자동차가 더 안팔리고 있습니다.
구매 계약을 취소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고 합니다.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동차 영업소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이달부터 차값을 최대 200만 원씩 깎아주며 대대적인 판촉에 들어갔지만, 새 차를 사겠다는 사람을 좀처럼 찾기 힘듭니다.
경기침체의 영향도 있지만 정부가 최근 개별소비세 인하를 검토중이라는 발표에 이미 체결된 구매계약까지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강병익(현대자동차 차장): "연말에 대기수요자들이 굉장히 많은데, 지금 개별소비세 관련해 출고를 지연해서 그러다보니 판매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지난달 28%나 크게 줄었습니다.
여기에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추진 소식이 나오자, 그나마 차를 사려던 이들도 구매 시기를 늦추고 있습니다.
자동차세가 30% 인하되면 4천만 원짜리 대형차는 170만 원, 중형차는 42만 원, 중소형차는 32만 원 가량 차 값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지식경제부는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중이지만, 기획재정부는 세수 감소를 들어 개별 소비세 인하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철구(자동차공업협회 이사): "최근 자동차 내수가 급감함에 따라 업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서 개별 소비세가 하루라도 빨리 인하돼야 합니다."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자동차업계가 정부의 설익은 대책 발표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뒤로 자동차가 더 안팔리고 있습니다.
구매 계약을 취소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고 합니다.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동차 영업소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이달부터 차값을 최대 200만 원씩 깎아주며 대대적인 판촉에 들어갔지만, 새 차를 사겠다는 사람을 좀처럼 찾기 힘듭니다.
경기침체의 영향도 있지만 정부가 최근 개별소비세 인하를 검토중이라는 발표에 이미 체결된 구매계약까지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강병익(현대자동차 차장): "연말에 대기수요자들이 굉장히 많은데, 지금 개별소비세 관련해 출고를 지연해서 그러다보니 판매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지난달 28%나 크게 줄었습니다.
여기에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추진 소식이 나오자, 그나마 차를 사려던 이들도 구매 시기를 늦추고 있습니다.
자동차세가 30% 인하되면 4천만 원짜리 대형차는 170만 원, 중형차는 42만 원, 중소형차는 32만 원 가량 차 값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지식경제부는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중이지만, 기획재정부는 세수 감소를 들어 개별 소비세 인하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철구(자동차공업협회 이사): "최근 자동차 내수가 급감함에 따라 업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서 개별 소비세가 하루라도 빨리 인하돼야 합니다."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자동차업계가 정부의 설익은 대책 발표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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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세 인하 검토’ 자동차 업계 이중고
-
- 입력 2008-12-13 20:56:24
![](/newsimage2/200812/20081213/1686820.jpg)
<앵커 멘트>
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뒤로 자동차가 더 안팔리고 있습니다.
구매 계약을 취소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고 합니다.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동차 영업소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이달부터 차값을 최대 200만 원씩 깎아주며 대대적인 판촉에 들어갔지만, 새 차를 사겠다는 사람을 좀처럼 찾기 힘듭니다.
경기침체의 영향도 있지만 정부가 최근 개별소비세 인하를 검토중이라는 발표에 이미 체결된 구매계약까지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강병익(현대자동차 차장): "연말에 대기수요자들이 굉장히 많은데, 지금 개별소비세 관련해 출고를 지연해서 그러다보니 판매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지난달 28%나 크게 줄었습니다.
여기에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추진 소식이 나오자, 그나마 차를 사려던 이들도 구매 시기를 늦추고 있습니다.
자동차세가 30% 인하되면 4천만 원짜리 대형차는 170만 원, 중형차는 42만 원, 중소형차는 32만 원 가량 차 값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지식경제부는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중이지만, 기획재정부는 세수 감소를 들어 개별 소비세 인하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철구(자동차공업협회 이사): "최근 자동차 내수가 급감함에 따라 업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서 개별 소비세가 하루라도 빨리 인하돼야 합니다."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자동차업계가 정부의 설익은 대책 발표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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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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