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물갈이’ 공방…개각론 재부상

입력 2008.12.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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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위 공직자의 연이은 사표 제출을 보는 여-야 정치권 시각은 크게 엇갈립니다.

'개혁정책에 속도를 더할 것이다' '공무원 길들이기 아니냐' 팽팽히 맞서있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개혁 정책에 속도를 더하는 조치라며 적극 환영했습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각자의 단점을 고쳐나가면 그것이 모여 더 좋은 정부를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정부의 끊임없는 정부의 자기 혁신을 지지합니다."

인적 쇄신이 다른 부처로 확산돼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친이계 의원을 중심으로 현 정부 1주년에 맞춰 이번 인적쇄신이 내년초 개각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진수희(한나라당 의원) : "내년부터는 이제 본격적으로 대통령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보고요. 충분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분들이 좀 내각에 자리했으면 좋겠다."

야당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정권이 공직자 협박에 나섰다며 공직 사회 전체에 걸쳐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들만이 남게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정권에 봉사하라는 거냐? 정권 코드 맞추라고? 한당 정권이 하고자 하는 일이 도대체 뭐냐?"

자유선진당은 고위 공무원보다 청와대와 내각의 쇄신이 절실하다고 주장했고, 민주노동당은 대통령의 자기 사람 심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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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물갈이’ 공방…개각론 재부상
    • 입력 2008-12-17 20:53:38
    뉴스 9
<앵커 멘트> 고위 공직자의 연이은 사표 제출을 보는 여-야 정치권 시각은 크게 엇갈립니다. '개혁정책에 속도를 더할 것이다' '공무원 길들이기 아니냐' 팽팽히 맞서있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개혁 정책에 속도를 더하는 조치라며 적극 환영했습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각자의 단점을 고쳐나가면 그것이 모여 더 좋은 정부를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정부의 끊임없는 정부의 자기 혁신을 지지합니다." 인적 쇄신이 다른 부처로 확산돼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친이계 의원을 중심으로 현 정부 1주년에 맞춰 이번 인적쇄신이 내년초 개각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진수희(한나라당 의원) : "내년부터는 이제 본격적으로 대통령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보고요. 충분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분들이 좀 내각에 자리했으면 좋겠다." 야당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정권이 공직자 협박에 나섰다며 공직 사회 전체에 걸쳐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들만이 남게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정권에 봉사하라는 거냐? 정권 코드 맞추라고? 한당 정권이 하고자 하는 일이 도대체 뭐냐?" 자유선진당은 고위 공무원보다 청와대와 내각의 쇄신이 절실하다고 주장했고, 민주노동당은 대통령의 자기 사람 심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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