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물리적 충돌…국회 사흘째 파행

입력 2008.12.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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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국회 곳곳에서는 물리적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상임위 상정을 놓고는 질서유지권까지 발동됐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법안전쟁'의 첫 물리적 충돌은 국회 문방위에서 일어났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회의장에 들어가도 위원장석은 이미 야당 의원들 차집니다.

<녹취> 고흥길(국회 문방위원장) : "국정감사 보고서 채택한다는데 왜 이러는거야. (노랑)회의를 일방적으로 개최하셨잖아요."

결국 안건을 처리못한 채 한시간여만에 산회했습니다.

보건복지위는 조용한 설득형입니다.

<녹취> 백원우(민주당 의원) : "합의가 안된 내용이니까. 합의가 안된 의사 일정이니까..."

<녹취> 안홍준(한나라당 의원) : "정회를 선포합니다.(산회, 산회, 산회)"

<녹취> 신상진(한나라당 의원) : "법에 의한 혜택을 기다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아요.

<녹취> 전혜숙(민주당 의원) : "절차를 맞춰서 해야지."

교육과학위원회, 국토해양위도 파행.

행정안전위에선 물컵이 깨지는 등 격한 상황마저 벌어져 윤리위 제소와 고소 공방까지 빚었습니다.

민주당이 법안 직권상정에 대해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하는 등 예산안 처리의 여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지연(국회 운영제도개선자문위원장) : "국회에 대해 국민 실망 너무나 커 정치적 무관심으로 이어져 정치 퇴보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한나라당이 내일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외통위에 상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8대 국회 첫 질서유지권이 발동돼 여야 대치의 고비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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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임위, 물리적 충돌…국회 사흘째 파행
    • 입력 2008-12-17 20: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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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국회 곳곳에서는 물리적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상임위 상정을 놓고는 질서유지권까지 발동됐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법안전쟁'의 첫 물리적 충돌은 국회 문방위에서 일어났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회의장에 들어가도 위원장석은 이미 야당 의원들 차집니다. <녹취> 고흥길(국회 문방위원장) : "국정감사 보고서 채택한다는데 왜 이러는거야. (노랑)회의를 일방적으로 개최하셨잖아요." 결국 안건을 처리못한 채 한시간여만에 산회했습니다. 보건복지위는 조용한 설득형입니다. <녹취> 백원우(민주당 의원) : "합의가 안된 내용이니까. 합의가 안된 의사 일정이니까..." <녹취> 안홍준(한나라당 의원) : "정회를 선포합니다.(산회, 산회, 산회)" <녹취> 신상진(한나라당 의원) : "법에 의한 혜택을 기다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아요. <녹취> 전혜숙(민주당 의원) : "절차를 맞춰서 해야지." 교육과학위원회, 국토해양위도 파행. 행정안전위에선 물컵이 깨지는 등 격한 상황마저 벌어져 윤리위 제소와 고소 공방까지 빚었습니다. 민주당이 법안 직권상정에 대해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하는 등 예산안 처리의 여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지연(국회 운영제도개선자문위원장) : "국회에 대해 국민 실망 너무나 커 정치적 무관심으로 이어져 정치 퇴보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한나라당이 내일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외통위에 상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8대 국회 첫 질서유지권이 발동돼 여야 대치의 고비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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