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 속 국내 경제 득실은?
입력 2008.12.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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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금리를 제로수준까지 낮추면서 달러 가치가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달러화 약세로 우리 경제엔 어떤 득실이 있을지, 한보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미국이 사실상 이자도 안 받고 달러를 무제한으로 풀겠다고 선언하면서, 국제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가치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만 유로화에 대해서는 3%가 떨어졌고, 엔화로는 1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오늘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40여일 만에 1,200원대로 내려갔습니다.
이렇게 달러화 약세는 원 달러 환율을 안정시키고 증시에도 일단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홍순표(대신증권 투자정보부 팀장) : "금융기관들의 신용경색 우려감이 완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 개선은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달러화의 가치 하락이 급격하게 그리고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우리 경제에는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 걱정은 수출입니다.
환율이 급락하면 수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 가뜩이나 둔화폭을 키우고 있는 수출은 더 위축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달러화 약세 지속으로 만약 유가까지 반등한다면, 상황은 더 나빠지게 됩니다.
<인터뷰>송태정(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수출의 둔화폭이 커지고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들면서 결과적으로 경제 성장률은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에게는 성장의 최대 걸림돌이 될수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달러화 약세를 오래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제로수준까지 낮추면서 달러 가치가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달러화 약세로 우리 경제엔 어떤 득실이 있을지, 한보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미국이 사실상 이자도 안 받고 달러를 무제한으로 풀겠다고 선언하면서, 국제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가치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만 유로화에 대해서는 3%가 떨어졌고, 엔화로는 1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오늘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40여일 만에 1,200원대로 내려갔습니다.
이렇게 달러화 약세는 원 달러 환율을 안정시키고 증시에도 일단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홍순표(대신증권 투자정보부 팀장) : "금융기관들의 신용경색 우려감이 완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 개선은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달러화의 가치 하락이 급격하게 그리고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우리 경제에는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 걱정은 수출입니다.
환율이 급락하면 수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 가뜩이나 둔화폭을 키우고 있는 수출은 더 위축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달러화 약세 지속으로 만약 유가까지 반등한다면, 상황은 더 나빠지게 됩니다.
<인터뷰>송태정(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수출의 둔화폭이 커지고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들면서 결과적으로 경제 성장률은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에게는 성장의 최대 걸림돌이 될수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달러화 약세를 오래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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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화 약세’ 속 국내 경제 득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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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2-18 20:47:46
![](/newsimage2/200812/20081218/1689984.jpg)
<앵커 멘트>
미국이 금리를 제로수준까지 낮추면서 달러 가치가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달러화 약세로 우리 경제엔 어떤 득실이 있을지, 한보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미국이 사실상 이자도 안 받고 달러를 무제한으로 풀겠다고 선언하면서, 국제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가치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만 유로화에 대해서는 3%가 떨어졌고, 엔화로는 1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오늘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40여일 만에 1,200원대로 내려갔습니다.
이렇게 달러화 약세는 원 달러 환율을 안정시키고 증시에도 일단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홍순표(대신증권 투자정보부 팀장) : "금융기관들의 신용경색 우려감이 완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 개선은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달러화의 가치 하락이 급격하게 그리고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우리 경제에는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 걱정은 수출입니다.
환율이 급락하면 수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 가뜩이나 둔화폭을 키우고 있는 수출은 더 위축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달러화 약세 지속으로 만약 유가까지 반등한다면, 상황은 더 나빠지게 됩니다.
<인터뷰>송태정(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수출의 둔화폭이 커지고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들면서 결과적으로 경제 성장률은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에게는 성장의 최대 걸림돌이 될수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달러화 약세를 오래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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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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