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도 녹내장 ‘위험’…원인·예방법은?

입력 2008.12.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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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녹내장은 서서히 시력을 잃게 되는 무서운 질환인데, 최근 20~30대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고은선 의학 전문 기자가 원인과 예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녹내장 환자의 눈을 통해 본 모습니다.

가운데만 제대로 보일 뿐 주변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녹내장 환자 : "그냥 앞만 뿌옇다, 내가 좀 피곤하면 뿌옇다 그 정도였지, 이게 녹내장인지 저도 처음 알았으니까... 그 전엔 차이도 몰랐어요."

녹내장은 높아진 안압 때문에 시신경이나 혈관이 눌려서 시신경이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심해지면 실명에 이릅니다.

4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20대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었습니다.

지난 2000년 천여 명이었던 20대 환자가 지난해에는 2천6백여 명으로 2.6배 늘었습니다.

30대 녹내장 환자도 천백여 명에서 천8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안과 검진을 많이 하기도 하지만, 젊은 층에서 고도 근시 환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손용호(안과 교수) : "근시가 녹내장이 생길 수 있는 유발요인의 첫 번째로 되기 때문에 일단 근시가 많아서그런거고, 성인에 비해서 젊은 사람들도 당뇨나 고혈압이 많기 때문에..."

따라서 젊더라도 안압 검사 등 평소 눈 검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녹내장은 추운 날씨나 꽉 조이는 옷에 의해 악화됩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거나 TV를 보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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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층도 녹내장 ‘위험’…원인·예방법은?
    • 입력 2008-12-19 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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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녹내장은 서서히 시력을 잃게 되는 무서운 질환인데, 최근 20~30대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고은선 의학 전문 기자가 원인과 예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녹내장 환자의 눈을 통해 본 모습니다. 가운데만 제대로 보일 뿐 주변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녹내장 환자 : "그냥 앞만 뿌옇다, 내가 좀 피곤하면 뿌옇다 그 정도였지, 이게 녹내장인지 저도 처음 알았으니까... 그 전엔 차이도 몰랐어요." 녹내장은 높아진 안압 때문에 시신경이나 혈관이 눌려서 시신경이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심해지면 실명에 이릅니다. 4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20대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었습니다. 지난 2000년 천여 명이었던 20대 환자가 지난해에는 2천6백여 명으로 2.6배 늘었습니다. 30대 녹내장 환자도 천백여 명에서 천8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안과 검진을 많이 하기도 하지만, 젊은 층에서 고도 근시 환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손용호(안과 교수) : "근시가 녹내장이 생길 수 있는 유발요인의 첫 번째로 되기 때문에 일단 근시가 많아서그런거고, 성인에 비해서 젊은 사람들도 당뇨나 고혈압이 많기 때문에..." 따라서 젊더라도 안압 검사 등 평소 눈 검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녹내장은 추운 날씨나 꽉 조이는 옷에 의해 악화됩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거나 TV를 보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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