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70년 만에 첫 영업 손실 전망

입력 2008.12.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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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자동차업계 자존심, 도요타가 창업 70년 만에 첫 영업 손실을 낼 것으로 이라고 합니다.
세계적 불경기와 엔고 현상 때문입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요타자동차는 지난달 올 하반기 영업실적이 8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기노시타(도요타자동차 부사장/11.6 회견) :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대단히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더 악화됐습니다.

판매가 급속도로 내려앉으면서 내년 3월 말의 1년 결산에서도 영업 손실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최근의 급격한 엔고 현상으로 미국은 물론 아시아-중동시장에서도 판매가 갈수록 끊기고 있어 더욱 치명적입니다.

환차손만도 2천억 엔에 이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1년 결산에서 도요타의 영업손실은 창업 이후 70년 만에 처음입니다.

<인터뷰>아오키(일본자동차공업회장) : "금융위기의 영향이 세계 자동차 시장에 나타나고 있어요. 어려운 환경속에 자동차 업계가 놓여 있어요"

혼다자동차도 올 하반기에만 천억 엔의 영업 손실이 예상되고, 닛산자동차도 내년 1분기에만 7만여 대의 생산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내년엔 31년 만에 처음으로 내수시장 판매도 5백만대 아래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자동차 업계도 서바이벌 게임으로 내몰리는 분위기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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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도요타, 70년 만에 첫 영업 손실 전망
    • 입력 2008-12-19 21: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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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자동차업계 자존심, 도요타가 창업 70년 만에 첫 영업 손실을 낼 것으로 이라고 합니다. 세계적 불경기와 엔고 현상 때문입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요타자동차는 지난달 올 하반기 영업실적이 8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기노시타(도요타자동차 부사장/11.6 회견) :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대단히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더 악화됐습니다. 판매가 급속도로 내려앉으면서 내년 3월 말의 1년 결산에서도 영업 손실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최근의 급격한 엔고 현상으로 미국은 물론 아시아-중동시장에서도 판매가 갈수록 끊기고 있어 더욱 치명적입니다. 환차손만도 2천억 엔에 이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1년 결산에서 도요타의 영업손실은 창업 이후 70년 만에 처음입니다. <인터뷰>아오키(일본자동차공업회장) : "금융위기의 영향이 세계 자동차 시장에 나타나고 있어요. 어려운 환경속에 자동차 업계가 놓여 있어요" 혼다자동차도 올 하반기에만 천억 엔의 영업 손실이 예상되고, 닛산자동차도 내년 1분기에만 7만여 대의 생산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내년엔 31년 만에 처음으로 내수시장 판매도 5백만대 아래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자동차 업계도 서바이벌 게임으로 내몰리는 분위기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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