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인터넷 기부 급증

입력 2008.12.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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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10대들 사이에 사이버 머니를 활용한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부의 즐거움을 배워가는, 훈훈한 사이버 문화를, 김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메일을 한 번 보내면 백원이 생깁니다.

온라인 서명에 참여하고 또 백원을 적립합니다.

이렇게 모은 사이버 머니를 청소년들은 이웃돕기에 이용합니다.

<인터뷰>이영근(고등학교 1학년): '거창한 기부를 하기 힘든데 이렇게 인터넷 기부를 하면 부담도 덜되고 소액으로 여러번 기부할 수 있으니까"

<인터뷰>박성욱(고등학교 2학년): "내가 기부를 했구나 하는 마음에 그분들이 그걸로 행복하실 마음에 저도 보람을 느꼈구요"

인터넷에서 음악이나 게임아이템을 사는 친구들에게 기부를 권하기도 합니다.

이메일을 한 번 사용할 때마다 100원씩, 또 게시판에 댓글을 달 때마다 100원씩, 이렇게 용돈이 아니라 스스로 모은 돈으로 기부를 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습니다.

청소년 온라인 기부는 지난해 2억5천만원에서 올해는 4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기부자 수도 지난해 13만 명에서 올해 25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개인별 기부액은 적지만 기부자 수는 전체의 40%나 됩니다.

<인터뷰>안진혁(SK커뮤니케이션즈): "인터넷 세대의 특성에 맞게 자신들의 사생활을 많이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기부에 같이 동참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체험한 인터넷 기부, 성인이 되면 더 큰 기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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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대 인터넷 기부 급증
    • 입력 2008-12-20 21: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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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10대들 사이에 사이버 머니를 활용한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부의 즐거움을 배워가는, 훈훈한 사이버 문화를, 김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메일을 한 번 보내면 백원이 생깁니다. 온라인 서명에 참여하고 또 백원을 적립합니다. 이렇게 모은 사이버 머니를 청소년들은 이웃돕기에 이용합니다. <인터뷰>이영근(고등학교 1학년): '거창한 기부를 하기 힘든데 이렇게 인터넷 기부를 하면 부담도 덜되고 소액으로 여러번 기부할 수 있으니까" <인터뷰>박성욱(고등학교 2학년): "내가 기부를 했구나 하는 마음에 그분들이 그걸로 행복하실 마음에 저도 보람을 느꼈구요" 인터넷에서 음악이나 게임아이템을 사는 친구들에게 기부를 권하기도 합니다. 이메일을 한 번 사용할 때마다 100원씩, 또 게시판에 댓글을 달 때마다 100원씩, 이렇게 용돈이 아니라 스스로 모은 돈으로 기부를 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습니다. 청소년 온라인 기부는 지난해 2억5천만원에서 올해는 4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기부자 수도 지난해 13만 명에서 올해 25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개인별 기부액은 적지만 기부자 수는 전체의 40%나 됩니다. <인터뷰>안진혁(SK커뮤니케이션즈): "인터넷 세대의 특성에 맞게 자신들의 사생활을 많이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기부에 같이 동참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체험한 인터넷 기부, 성인이 되면 더 큰 기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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