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넘어…캠프힐 공동체

입력 2008.12.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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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캠프힐 공동체', 들어보셨는지요?

장애인 공동체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는 영국의 '캠프힐'을, 김태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런던 근교, 100여명이 사는 이 마을의 모든 작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협동으로 이뤄집니다.

장애인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봉사자는 일하며 그들을 돕습니다.

<인터뷰>에이미 프라이어(장애인): "음식만드는게 너무 좋아요...언제가는 스스로 요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을 살림살이에 정부, 사회의 지원은 필수지만, 채소를 직접 기르는 등 많은 부분 자급 자족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 세계 각지에서 온 젊은이들입니다.

봉사의 의지가 있고, 기초 영어회화만 가능하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합니다.

<인터뷰>보리스 레논(프랑스 봉사자): "과거엔 장애인 잘 이해 못해, 함께 살아가며 이해할 수 있게 돼..."

자원봉사자들은 장애인과의 생활을통해 함께하는 삶의 의미를 새기고,어학실력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한 장애아 공동체.

돈 주고 거스르는 법 배우기, 물의 부피를 눈으로 확인하기, 모두 눈높이 맞춤형 수업입니다.

봉사자들은 학습도우밉니다.

이곳에선 교육이 곧 치룝니다.

<인터뷰>엘리자베스 니콜슨(승마교사): "균형감각을 기르고 등의 자세를 바르게 잡음으로써 필요한 근육의 힘을 기른다"

캠프힐에서 장애는 더이상 벽이 아닌 배움의 기회입니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에겐, 삶의 또다른 계기입니다.

<인터뷰>김승지(한국인 자원봉사자): "어떤 때는 화도 나고 같이 웃고 싸우며 가족처럼 살아요....제 2의 고향이죠."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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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를 넘어…캠프힐 공동체
    • 입력 2008-12-20 21:04:16
    뉴스 9
<앵커 멘트>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캠프힐 공동체', 들어보셨는지요? 장애인 공동체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는 영국의 '캠프힐'을, 김태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런던 근교, 100여명이 사는 이 마을의 모든 작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협동으로 이뤄집니다. 장애인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봉사자는 일하며 그들을 돕습니다. <인터뷰>에이미 프라이어(장애인): "음식만드는게 너무 좋아요...언제가는 스스로 요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을 살림살이에 정부, 사회의 지원은 필수지만, 채소를 직접 기르는 등 많은 부분 자급 자족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 세계 각지에서 온 젊은이들입니다. 봉사의 의지가 있고, 기초 영어회화만 가능하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합니다. <인터뷰>보리스 레논(프랑스 봉사자): "과거엔 장애인 잘 이해 못해, 함께 살아가며 이해할 수 있게 돼..." 자원봉사자들은 장애인과의 생활을통해 함께하는 삶의 의미를 새기고,어학실력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한 장애아 공동체. 돈 주고 거스르는 법 배우기, 물의 부피를 눈으로 확인하기, 모두 눈높이 맞춤형 수업입니다. 봉사자들은 학습도우밉니다. 이곳에선 교육이 곧 치룝니다. <인터뷰>엘리자베스 니콜슨(승마교사): "균형감각을 기르고 등의 자세를 바르게 잡음으로써 필요한 근육의 힘을 기른다" 캠프힐에서 장애는 더이상 벽이 아닌 배움의 기회입니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에겐, 삶의 또다른 계기입니다. <인터뷰>김승지(한국인 자원봉사자): "어떤 때는 화도 나고 같이 웃고 싸우며 가족처럼 살아요....제 2의 고향이죠."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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