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에 아프간 파병 요청’ 조건부 부인

입력 2008.12.24 (07:06) 수정 2008.12.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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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아프간 파병요청설을 부인하면서 '현재로서는'이란 단서를 붙여 주목됩니다.

특히 아프간 등에서의 한국의 기여를 유난히 강조했고 미국 언론도, 아프간 민병 양성 계획을 보도해, 적잖은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한국에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일단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이라는 단서를 붙였습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의 민주화 여정을 위한 한국의 공헌에 감사하면서 이 지역 민주화 여정 지원의 한 부분은 이 지역에 대한 치안 지원임을 강조했습니다.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 (민주화)가 이뤄지도록, 지역안정을 지원하는 게 그 일환입니다, 그러나 현재로선 그런 요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민병대 양성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에서 수 만명의 수니파 전사들을 양성함으로써 치안을 개선시킨 것처럼 이를 통해 무장세력 탈레반을 견제하겠다는 겁니다.

미국의 주요 계획은 이들에 대한 간접적 자금 지원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이들의 훈련 등 적극적 지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그동안 우리나라의 교관요원 파견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감안하면 이같은 미국의 움직임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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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한국에 아프간 파병 요청’ 조건부 부인
    • 입력 2008-12-24 06:23:12
    • 수정2008-12-24 10: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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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아프간 파병요청설을 부인하면서 '현재로서는'이란 단서를 붙여 주목됩니다. 특히 아프간 등에서의 한국의 기여를 유난히 강조했고 미국 언론도, 아프간 민병 양성 계획을 보도해, 적잖은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한국에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일단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이라는 단서를 붙였습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의 민주화 여정을 위한 한국의 공헌에 감사하면서 이 지역 민주화 여정 지원의 한 부분은 이 지역에 대한 치안 지원임을 강조했습니다.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 (민주화)가 이뤄지도록, 지역안정을 지원하는 게 그 일환입니다, 그러나 현재로선 그런 요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민병대 양성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에서 수 만명의 수니파 전사들을 양성함으로써 치안을 개선시킨 것처럼 이를 통해 무장세력 탈레반을 견제하겠다는 겁니다. 미국의 주요 계획은 이들에 대한 간접적 자금 지원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이들의 훈련 등 적극적 지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그동안 우리나라의 교관요원 파견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감안하면 이같은 미국의 움직임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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