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해맞이 행사도 불황

입력 2008.12.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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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를 열흘 정도 앞두고 남해안 주요 시.군에서는 해넘이와 해맞이 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그러나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예년같은 떠들썩한 행사는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4대 기도 도량의 하나인 전남 여수 향일암.

눈 아래 펼쳐진 섬 사이로 떠오르는 새해 해돋이 장관을 보기 위해 해마다 수만 명이 찾는 해맞이 명솝니다.

이 때문에 소띠해를 열흘 정도 앞두고 벌써 손님맞이 단장이 한창입니다.

해넘이 명소에서도 전망대를 설치하고 시야를 가리는 구조물을 옮기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 엄경철(고흥군 문화관광과) : "전망대 설치하고...이런저런 준비로 바빠.."

하지만 이번 해맞이 해넘이 행사는 예년보다 비교적 차분하고 조촐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한파로 시.군마다 관련 예산을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올해는 밴드가 어우러진 축하공연과 노래자랑 등 값비싼 무대행사는 대부분 안하는 추셉니다.

<인터뷰> 정한태(향일암 일출제 추진위원장) : "성대하게 하면 공감을 못구하기 때문에 적은 예산으로 내실있게 할 계획입니다."

S자 물결과 일출이 어우러지는 장관이 일품인 순천만도 매년 해오던 떠들썩한 행사 대신 '소망 연날리기' 등 비용이 적게 드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여파로 연말과 새해 해넘이 해맞이 행사까지 유례없는 불황을 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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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침체로 해맞이 행사도 불황
    • 입력 2008-12-24 06: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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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를 열흘 정도 앞두고 남해안 주요 시.군에서는 해넘이와 해맞이 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그러나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예년같은 떠들썩한 행사는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4대 기도 도량의 하나인 전남 여수 향일암. 눈 아래 펼쳐진 섬 사이로 떠오르는 새해 해돋이 장관을 보기 위해 해마다 수만 명이 찾는 해맞이 명솝니다. 이 때문에 소띠해를 열흘 정도 앞두고 벌써 손님맞이 단장이 한창입니다. 해넘이 명소에서도 전망대를 설치하고 시야를 가리는 구조물을 옮기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 엄경철(고흥군 문화관광과) : "전망대 설치하고...이런저런 준비로 바빠.." 하지만 이번 해맞이 해넘이 행사는 예년보다 비교적 차분하고 조촐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한파로 시.군마다 관련 예산을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올해는 밴드가 어우러진 축하공연과 노래자랑 등 값비싼 무대행사는 대부분 안하는 추셉니다. <인터뷰> 정한태(향일암 일출제 추진위원장) : "성대하게 하면 공감을 못구하기 때문에 적은 예산으로 내실있게 할 계획입니다." S자 물결과 일출이 어우러지는 장관이 일품인 순천만도 매년 해오던 떠들썩한 행사 대신 '소망 연날리기' 등 비용이 적게 드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여파로 연말과 새해 해넘이 해맞이 행사까지 유례없는 불황을 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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