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원산지 ‘유전자 감별법’ 상용화

입력 2008.12.24 (07:06) 수정 2008.12.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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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쇠고기를 살 때마다 국산인지, 수입산인지 궁금해하신 시청자들이 많을 텐데요, 내년부터 수입 쇠고기의 원산지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빠른 검사 방법이 상용화됩니다.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테이블 위에 한우와 미국산. 호주산 쇠고기가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식약청 등 3곳을 제외한 모든 원산지 검사기관에서는 원산지 구별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경상대학교와 국립축산과학원이 한우와 수입산을 빨리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감별법을 개발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검사 시약 세트입니다. 45개의 DNA 마커를 활용해 쇠고기의 유전자형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규(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 "700여 마리의 소의 유전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모색 유전자 판별법보다 정확합니다."

식약청에서 올해부터 사용하고 있는 유전자 감별법이 사흘에서 닷새 정도 걸리는 데 비해, 검사 기간이 하루로 짧고 1회 검사 비용도 만 5천 원으로 1/4이나 쌉니다.

<인터뷰> 임현태(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석사연구원) : "사람 유전자 검사와 같은 방식이기 때문에 장비가 있는 곳이라면 시약만 있으면 바로 검사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유전자 검사 시약세트 개발로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자치단체에서 쉽고 빠르게 쇠고기의 원산지를 구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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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고기 원산지 ‘유전자 감별법’ 상용화
    • 입력 2008-12-24 06:32:01
    • 수정2008-12-24 20: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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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쇠고기를 살 때마다 국산인지, 수입산인지 궁금해하신 시청자들이 많을 텐데요, 내년부터 수입 쇠고기의 원산지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빠른 검사 방법이 상용화됩니다.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테이블 위에 한우와 미국산. 호주산 쇠고기가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식약청 등 3곳을 제외한 모든 원산지 검사기관에서는 원산지 구별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경상대학교와 국립축산과학원이 한우와 수입산을 빨리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감별법을 개발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검사 시약 세트입니다. 45개의 DNA 마커를 활용해 쇠고기의 유전자형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규(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 "700여 마리의 소의 유전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모색 유전자 판별법보다 정확합니다." 식약청에서 올해부터 사용하고 있는 유전자 감별법이 사흘에서 닷새 정도 걸리는 데 비해, 검사 기간이 하루로 짧고 1회 검사 비용도 만 5천 원으로 1/4이나 쌉니다. <인터뷰> 임현태(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석사연구원) : "사람 유전자 검사와 같은 방식이기 때문에 장비가 있는 곳이라면 시약만 있으면 바로 검사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유전자 검사 시약세트 개발로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자치단체에서 쉽고 빠르게 쇠고기의 원산지를 구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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