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쇼핑] 실내 운동기구로 겨울을 건강하게!

<앵커 멘트>

춥다고 웅크리고 앉아서 자~꾸 먹었더니 살이 찌는 듯~ 겨울엔 두꺼운 옷으로 잘 가려진다고 방심하기 쉽죠. 태의경 아나, 살찌면 건강에도 안 좋잖아요. 겨울철 실내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뭐가 있을까요?

<리포트>

봄 돼서 얇은 옷 입어야 할 때 후회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운동하겠다 하는 분들 많습니다. 겨울에는 특히나 살이 찔 수밖에 없는 이유가, 체온유지를 위해서 지방을 많이 축적하려고 고지방 고열량 음식을 찾게 되는데다, 추위에 활동량까지 줄다보니 자연히 살이 찔 수밖에 없는 거죠.

요즘 운동기구 전문매장에 가보면, 실내운동에 적합한 기구들이 굉장히 다양해진 것은 물론,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헬스기구들도 등장했습니다. 굳이 운동기구를 사지 않아도 집안 물건들을 활용해서 운동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어떤 것들인지 만나보시죠.

다양한 운동용품을 시중가보다 30% 정도 싸게 살 수 있다는 서울 잠실의 운동용품 종합상가입니다. 요즘같은 겨울에는 실내 운동기구들을 많이 찾으시는데요.

요가용 매트와...뱃살도 빼고 허리 유연성도 키울 수 있는 훌라후프가 인기입니다.

두 개가 하나로 연결된 이 훌라후프는 묵직해서 운동효과가 더 크겠죠. 분리해서 두 개로도 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윤 (잠실 운동용품 종합상가 직원) : “훌라후프 안쪽에 돌기가 있어서, 아프지 않게 자극을 주면서 체지방 분해 효과가 있습니다.”

커다란 공, 이른바 짐볼도 다이어트용으로 많이 찾으시죠.

요즘엔 도넛모양이 나와서 균형 잡기도 편해졌다고 합니다.

팔운동을 위한 아령도 2kg에서 40kg까지 다양한데요, 앙증맞은 크기의 500g, 1kg짜리는 여자 분들이 운동하기 딱 좋겠죠.

이밖에도 관절에 부담을 줄여주는 기구들도 있습니다.

의자처럼 생겼죠. 복근 운동기구입니다.

<인터뷰> 강효구 (서울시 공릉동) : “기구 없이 윗몸일으키기를 할 때는 허리에 좀 무리가 갔었는데 기구가 몸을 전체적으로 받쳐 주니까 편안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운동기구들의 진화는 더 있습니다.

다리운동만 할 수 있던 기구엔, 줄이 달려 팔운동까지 같이할 수 있게 됐고요, 어릴 적 스카이 콩콩이란 거 즐겨 타셨죠? 특수 스펀지 재질로 바뀌어 부상 위험이 줄었습니다. 신축성이 좋아 스트레칭 운동도 겸할 수 있겠죠.

이밖에도 권투 연습용 펀칭볼은, 학생들에게 운동 겸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인기고요,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을 위해선, 발목이나 손목에 차기만 해도 운동효과가 있는 중량벨트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타고 노는 이 기구들...

장난감처럼 보이지만 모두 운동기구들인데요. 바로 어린이 전용 헬스기구입니다. 런닝머신을 뛸 때 계기판을 통해 거리,속도,칼로리 소모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전기가 아니라 아이의 힘으로 밀게 돼 있습니다.

<현장음> : “하나 둘~ 허리 펴고 하나 둘~ 하나 둘~”

<인터뷰> 도선아 (운동지도자) : “아이와 어머니가 같이 호흡을 맞추면서 운동하는 게 좋은데요, 아이들의 걸음걸이가 바로 잡히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로 걷는 연습부터 하는 게 좋습니다.”

자전거 운동기구에도 계기판이 달려있습니다. 아이 키에 맞게 높이 조절은 물론, 다리 힘에 맞게 강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이번엔 역기입니다.

원판과 손잡이 모두 스펀지라 안전하겠죠.

아래쪽에 다리운동 기구도 달려있어 팔다리 운동, 한꺼번에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노를 젓는 듯한 운동 기구는, 팔다리는 물론 배 근력도 길러줍니다.

<인터뷰> 도선아 (운동지도자) : “다른 운동기구보다 운동량이 많아서, 비만이 있는 아이들에게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근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꼭 운동기구가 있어야만 운동을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집안의 물건을 활용할 수도 있는데요.

먼저, 스타킹입니다. 등 뒤로 잡아당겨주면, 팔뚝 살을 빼는 데 효과적이고요, 발로 고정해서 양손으로 잡아당겨주면 어깨 운동이 됩니다.

<인터뷰> 박혜미 (생활체육지도자) : “탄탄한 어깨를 만드는 데 굉장히 좋은 동작이고요, 탄력이 부족하다 느껴지면 스타킹 두 개를 엮어서 사용해도 효과적입니다.”

생수통으로는 아령을 대신해 팔의 근력을 키울 수 있는데요, 물의 양으로 무게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공을 활용해볼까요? 방석을 얹으면 짐볼 대신 쓸 수 있습니다.

공 위에 배를 대고 위로, 아래로 끝까지 힘껏 굴려주는데요, 팔다리는 물론 전신 운동 효과가 있습니다.

두꺼운 책으로도 운동이 됩니다.

책 위를 오르내리는 것을 반복하면, 계단 운동과 같은 유산소 운동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박혜미 (생활체육지도자) : “책 높이는 두꺼운 잡지 2~3권 정도 높이인 20cm 정도가 적당한데요, 높이를 너무 높일 경우 무릎관절에 무리가 갑니다. 자신의 운동수준에 맞춰서 높이를 조절하면 됩니다.”

운동 부족으로 살찌기 쉬운 겨울, 적절한 실내운동으로, 건강까지 챙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