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상수도관 터져 헬기로 15명 구조

입력 2008.12.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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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수도 워싱턴 D.C.
근처 도로에서 대형 상수도관이 터져 출근길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시민 구조를 위해 헬기가 투입됐고 미국 방송들은 이 광경을 생중계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급류에 갇힌 자동차들이 금방이라도 떠내려갈 듯 위태롭습니다.

사고 직후 출동한 911대원들이 보트를 이용해 구조에 나섰지만 거센 물살 속에서 점점 물에 잠겨가는 차로 접근하기도 힘에 부칩니다.

뒤늦게 구조 헬기가 내려보낸 철제 바구니에 승객들이 극적으로 올라타면서 공포의 시간은 끝났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름 1.5m 크기의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수도관에서 뿜어나온 물이 높이 1.2m, 폭 18m의 거대한 파도를 만들었고, 때마침 주변을 달리던 차량 15대를 덥쳤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은 영하 7도의 한파 속에 점점 물이 차오르는 자동차 안에서 한 시간 이상 공포에 떨어야 했고, 사고 발생 세 시간이 지나서야 모두 구조됐습니다.

미국 CNN, NBC 등 주요 방송들은 이 광경을 미 전역에 생중계했습니다.

언론들은 수도를 즉각 차단하지 않고 2시간 이상 방치해 피해가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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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싱턴 상수도관 터져 헬기로 15명 구조
    • 입력 2008-12-24 21:12:56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수도 워싱턴 D.C. 근처 도로에서 대형 상수도관이 터져 출근길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시민 구조를 위해 헬기가 투입됐고 미국 방송들은 이 광경을 생중계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급류에 갇힌 자동차들이 금방이라도 떠내려갈 듯 위태롭습니다. 사고 직후 출동한 911대원들이 보트를 이용해 구조에 나섰지만 거센 물살 속에서 점점 물에 잠겨가는 차로 접근하기도 힘에 부칩니다. 뒤늦게 구조 헬기가 내려보낸 철제 바구니에 승객들이 극적으로 올라타면서 공포의 시간은 끝났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름 1.5m 크기의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수도관에서 뿜어나온 물이 높이 1.2m, 폭 18m의 거대한 파도를 만들었고, 때마침 주변을 달리던 차량 15대를 덥쳤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은 영하 7도의 한파 속에 점점 물이 차오르는 자동차 안에서 한 시간 이상 공포에 떨어야 했고, 사고 발생 세 시간이 지나서야 모두 구조됐습니다. 미국 CNN, NBC 등 주요 방송들은 이 광경을 미 전역에 생중계했습니다. 언론들은 수도를 즉각 차단하지 않고 2시간 이상 방치해 피해가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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