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의사가 네팔에 피운 ‘사랑의 의술’

입력 2008.12.2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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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개 없는 천사 한 분 더 소개해드립니다.
네팔에서 고아들을 돌보며 11년째 사랑의 의술을 펼친 한국인 의사를 금철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네팔의 빈민들이 주로 찾는 박타폴 주립병원.

한국인 의사 이용만 씨의 이곳 생활은 올해로 11년째입니다.

병원 진료가 끝나면 빈민촌으로 환자를 찾아나섭니다.

방글라데시에서도 4년간 의료봉사를 하는 등, 지난 93년 한국을 떠난 이후 오직 봉사와 희생의 연속이었습니다.

<녹취>이용만(국제협력단 의료단원) : "힘들어서 다시 돌아오고 싶을까봐 여기 있는 것을 다 정리했어요."

6.25 당시 죽음 직전의 누나를 치료해준 외국인 의사가 오늘날 자신의 표상이 됐다는 이용만 씨, 유일한 동반자, 부인 박영례씨는 몸소 보육원을 세워, 12명 현지 아이들의 엄마노릇까지 합니다.

내년부턴 수입마저 1/5로 줄게 됐지만 이씨 부부의 꿈은 커져만 갑니다.

<녹취>이용만(국제협력단 의료단원) : "양로원을 운영해서 집없는 노인들을 돌보고 싶습니다."

오늘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용만 씨.

"말없이 열심히 봉사활동을 한 사람들에게 죄송하고 부끄럽다"며 주위를 숙연케 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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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의사가 네팔에 피운 ‘사랑의 의술’
    • 입력 2008-12-26 21:09:55
    뉴스 9
<앵커 멘트> 날개 없는 천사 한 분 더 소개해드립니다. 네팔에서 고아들을 돌보며 11년째 사랑의 의술을 펼친 한국인 의사를 금철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네팔의 빈민들이 주로 찾는 박타폴 주립병원. 한국인 의사 이용만 씨의 이곳 생활은 올해로 11년째입니다. 병원 진료가 끝나면 빈민촌으로 환자를 찾아나섭니다. 방글라데시에서도 4년간 의료봉사를 하는 등, 지난 93년 한국을 떠난 이후 오직 봉사와 희생의 연속이었습니다. <녹취>이용만(국제협력단 의료단원) : "힘들어서 다시 돌아오고 싶을까봐 여기 있는 것을 다 정리했어요." 6.25 당시 죽음 직전의 누나를 치료해준 외국인 의사가 오늘날 자신의 표상이 됐다는 이용만 씨, 유일한 동반자, 부인 박영례씨는 몸소 보육원을 세워, 12명 현지 아이들의 엄마노릇까지 합니다. 내년부턴 수입마저 1/5로 줄게 됐지만 이씨 부부의 꿈은 커져만 갑니다. <녹취>이용만(국제협력단 의료단원) : "양로원을 운영해서 집없는 노인들을 돌보고 싶습니다." 오늘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용만 씨. "말없이 열심히 봉사활동을 한 사람들에게 죄송하고 부끄럽다"며 주위를 숙연케 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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