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전세계 선원들, 한국행 거부 움직임”

입력 2008.12.29 (2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인도인 선장과 항해사가 얼마전 법정 구속됐는데 항의와 반발이 거셉니다.

전세계 선원들이 한국행 항해를 거부할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선원들이 한국행 항해를 전면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10일 한국 법원이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의 인도인 선장과 항해사를 법정 구속한 데 대한 항의의 뜻이라고 합니다.

인도에선 해운노조들이 한국산 불매 운동에 들어간데 이어, 선원들이 한국 정박을 거부하기로 이미 결의한 상태입니다.

국제선주조직, 인터매니져와 인터탱코도 한국행을 거부하는 선원들을 막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보이콧이 확산되면 거의 모든 에너지 수송을 선박에 의존하는 한국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인터뷰> 임기택(주영대사관 해양관) : "국제선원단체들로부터 판결관련 항의 서한이 쇄도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 IMO 사무총장도 외국인 선원 형사처벌에 대해 한국 정부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합니다. 내년초 IMO 회의에서도 일부 회원국들의 한국에 대한 비난과 논란이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FT “전세계 선원들, 한국행 거부 움직임”
    • 입력 2008-12-29 21:14:45
    뉴스 9
<앵커 멘트>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인도인 선장과 항해사가 얼마전 법정 구속됐는데 항의와 반발이 거셉니다. 전세계 선원들이 한국행 항해를 거부할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선원들이 한국행 항해를 전면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10일 한국 법원이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의 인도인 선장과 항해사를 법정 구속한 데 대한 항의의 뜻이라고 합니다. 인도에선 해운노조들이 한국산 불매 운동에 들어간데 이어, 선원들이 한국 정박을 거부하기로 이미 결의한 상태입니다. 국제선주조직, 인터매니져와 인터탱코도 한국행을 거부하는 선원들을 막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보이콧이 확산되면 거의 모든 에너지 수송을 선박에 의존하는 한국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인터뷰> 임기택(주영대사관 해양관) : "국제선원단체들로부터 판결관련 항의 서한이 쇄도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 IMO 사무총장도 외국인 선원 형사처벌에 대해 한국 정부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합니다. 내년초 IMO 회의에서도 일부 회원국들의 한국에 대한 비난과 논란이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