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환시장 폐장…‘불명예 기록’ 속출
입력 2008.12.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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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증권과 외환 시장이 오늘로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세계적인 금융 위기에 올해 우리 증시는 40% 폭락했고 외환시장 역시 출렁였습니다.
양지우 기자가 2008년 금융 시장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마지막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6.88포인트 오른 1124.47에, 코스닥 지수는 2.87 포인트 상승한 332.05로 끝났습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할 때 코스피는 40.73%, 코스닥은 52.85% 폭락했습니다.
천조 원이 넘던 시가 총액은 623조 원으로 줄었습니다.
우리나라 GDP의 절반 수준인 428조 원이 증발해 버린 것입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계속된 외국인 순매도도 36조 원 가까이 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양경식 : "국내주식시장에서도 3년만에 다시 1000포인트를 하회하게 되는 결정적인 배경이 외국인 매도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해 열풍이 불던 펀드 시장도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는 평균 40%에 가까운 손해를 봤습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손해는 더 커, 수익률이 마이너스 50%를 넘었습니다.
주요 투자 대상국의 주가 하락폭이 우리 증시보다 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구희진 : "특히 해외 펀드들이 전체적인 수익률 부진으로 인해서 일부 펀드는 70% 가까운 수익률 하락,부진 그런 영향이 있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말보다 323원 40전 급등한 1,259원 50전으로 끝났습니다.
상승폭은 34.5%로 97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입니다.
오늘 거래소에선 조촐한 폐장 행사조차 열리지 않았습니다. 초라한 성적표를 안은채, 증시는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증권과 외환 시장이 오늘로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세계적인 금융 위기에 올해 우리 증시는 40% 폭락했고 외환시장 역시 출렁였습니다.
양지우 기자가 2008년 금융 시장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마지막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6.88포인트 오른 1124.47에, 코스닥 지수는 2.87 포인트 상승한 332.05로 끝났습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할 때 코스피는 40.73%, 코스닥은 52.85% 폭락했습니다.
천조 원이 넘던 시가 총액은 623조 원으로 줄었습니다.
우리나라 GDP의 절반 수준인 428조 원이 증발해 버린 것입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계속된 외국인 순매도도 36조 원 가까이 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양경식 : "국내주식시장에서도 3년만에 다시 1000포인트를 하회하게 되는 결정적인 배경이 외국인 매도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해 열풍이 불던 펀드 시장도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는 평균 40%에 가까운 손해를 봤습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손해는 더 커, 수익률이 마이너스 50%를 넘었습니다.
주요 투자 대상국의 주가 하락폭이 우리 증시보다 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구희진 : "특히 해외 펀드들이 전체적인 수익률 부진으로 인해서 일부 펀드는 70% 가까운 수익률 하락,부진 그런 영향이 있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말보다 323원 40전 급등한 1,259원 50전으로 끝났습니다.
상승폭은 34.5%로 97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입니다.
오늘 거래소에선 조촐한 폐장 행사조차 열리지 않았습니다. 초라한 성적표를 안은채, 증시는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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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외환시장 폐장…‘불명예 기록’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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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2-30 21:01:46
<앵커 멘트>
증권과 외환 시장이 오늘로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세계적인 금융 위기에 올해 우리 증시는 40% 폭락했고 외환시장 역시 출렁였습니다.
양지우 기자가 2008년 금융 시장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마지막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6.88포인트 오른 1124.47에, 코스닥 지수는 2.87 포인트 상승한 332.05로 끝났습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할 때 코스피는 40.73%, 코스닥은 52.85% 폭락했습니다.
천조 원이 넘던 시가 총액은 623조 원으로 줄었습니다.
우리나라 GDP의 절반 수준인 428조 원이 증발해 버린 것입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계속된 외국인 순매도도 36조 원 가까이 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양경식 : "국내주식시장에서도 3년만에 다시 1000포인트를 하회하게 되는 결정적인 배경이 외국인 매도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해 열풍이 불던 펀드 시장도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는 평균 40%에 가까운 손해를 봤습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손해는 더 커, 수익률이 마이너스 50%를 넘었습니다.
주요 투자 대상국의 주가 하락폭이 우리 증시보다 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구희진 : "특히 해외 펀드들이 전체적인 수익률 부진으로 인해서 일부 펀드는 70% 가까운 수익률 하락,부진 그런 영향이 있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말보다 323원 40전 급등한 1,259원 50전으로 끝났습니다.
상승폭은 34.5%로 97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입니다.
오늘 거래소에선 조촐한 폐장 행사조차 열리지 않았습니다. 초라한 성적표를 안은채, 증시는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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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우 기자 yangjiw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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