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전 준비 완료…긴장 고조

입력 2008.12.30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전면전을 선포한 가운데 탱크와 장갑차가 가자 접경지역으로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자 접경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가자 접경지역으로 탱크와 장갑차 수백 대가 집결했습니다.

동원령이 내려진 예비군들도 국경인근 배치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가자접경 지역을 폐쇄 군사구역으로 설정하고 언론인을 포함한 민간인 출입을 이미 통제했습니다.

접경지역 학교도 모두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수주에 걸친 작전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고 이스라엘 국방부 차관은 밝혔습니다.

지상전 준비가 끝났다는 의미입니다.

<녹취> 마크 레게브(이스라엘 총리 대변인)

이스라엘 공습 나흘째.

하마스 관련시설이 대부분 무너져내린데 이어 이제는 하마스 지도자와 주요 지휘관으로까지 정밀폭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상전을 앞둔 전략입니다.

희생자도 350명이 넘었습니다.

이가운데 어린이 20여명을 포함해 민간인 희생자가 57명이라고 유엔은 밝혔습니다.

부상자 1500여명도 약품과 장비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반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50여회의 로켓과 박격포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희생자도 4명으로 늘었습니다.

<녹취> 하마스(고위 관료)

이런 가운데 터키와 이집트는 이스라엘이 지상전에 돌입할 경우 헤즈볼라의 전쟁참여가 가능해 중동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지역이 가자지구입니다.

이곳엔 지금도 폭음이 끊이지 않고 들립니다.

이스라엘군이 이제 진격명령만을 남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가자접경의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남부 가자접경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스라엘, 지상전 준비 완료…긴장 고조
    • 입력 2008-12-30 21:06:49
    뉴스 9
<앵커 멘트>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전면전을 선포한 가운데 탱크와 장갑차가 가자 접경지역으로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자 접경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가자 접경지역으로 탱크와 장갑차 수백 대가 집결했습니다. 동원령이 내려진 예비군들도 국경인근 배치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가자접경 지역을 폐쇄 군사구역으로 설정하고 언론인을 포함한 민간인 출입을 이미 통제했습니다. 접경지역 학교도 모두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수주에 걸친 작전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고 이스라엘 국방부 차관은 밝혔습니다. 지상전 준비가 끝났다는 의미입니다. <녹취> 마크 레게브(이스라엘 총리 대변인) 이스라엘 공습 나흘째. 하마스 관련시설이 대부분 무너져내린데 이어 이제는 하마스 지도자와 주요 지휘관으로까지 정밀폭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상전을 앞둔 전략입니다. 희생자도 350명이 넘었습니다. 이가운데 어린이 20여명을 포함해 민간인 희생자가 57명이라고 유엔은 밝혔습니다. 부상자 1500여명도 약품과 장비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반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50여회의 로켓과 박격포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희생자도 4명으로 늘었습니다. <녹취> 하마스(고위 관료) 이런 가운데 터키와 이집트는 이스라엘이 지상전에 돌입할 경우 헤즈볼라의 전쟁참여가 가능해 중동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지역이 가자지구입니다. 이곳엔 지금도 폭음이 끊이지 않고 들립니다. 이스라엘군이 이제 진격명령만을 남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가자접경의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남부 가자접경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전면전 위기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