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났지만 사고원인 제공자들은 묵묵부답입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피해 지역 주민 수천여 명이 서울로 올라와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름 유출사고 피해지역 주민 5천여 명이 서울 강남에 있는 삼성 중공업 건물을 에워쌓습니다.
주민들은 사고의 원인을 제공하고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삼성을 규탄하고 실질적인 피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원재(기름피해대책위 연합회장) : "삼성은 대체 언제까지 이토록 뻔뻔한 표정으로 앉아 피해민을 조롱할 것인가..."
기름 유출사고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은 어민들을 추모하는 긴 상여행렬이 삼성 건물 진입을 시도하면서 몸싸움도 빚어졌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만 해 놨지 피해액 조사마저 국제기금 측에 떠맡긴 채 방관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녹취> 국응복(피해대책위원) : "정당한 피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피해배상절차를 진행하라."
오늘 전국의 피해 지역 주민들이 대규모로 모인 것은 지난 6일 삼성중공업이 태안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배상 책임을 50억 원으로 제한해 달라는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성난 민심을 더욱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삼성 중공업 박영헌 부사장은 오늘 피해대책위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피해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대책을 논의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났지만 사고원인 제공자들은 묵묵부답입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피해 지역 주민 수천여 명이 서울로 올라와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름 유출사고 피해지역 주민 5천여 명이 서울 강남에 있는 삼성 중공업 건물을 에워쌓습니다.
주민들은 사고의 원인을 제공하고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삼성을 규탄하고 실질적인 피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원재(기름피해대책위 연합회장) : "삼성은 대체 언제까지 이토록 뻔뻔한 표정으로 앉아 피해민을 조롱할 것인가..."
기름 유출사고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은 어민들을 추모하는 긴 상여행렬이 삼성 건물 진입을 시도하면서 몸싸움도 빚어졌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만 해 놨지 피해액 조사마저 국제기금 측에 떠맡긴 채 방관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녹취> 국응복(피해대책위원) : "정당한 피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피해배상절차를 진행하라."
오늘 전국의 피해 지역 주민들이 대규모로 모인 것은 지난 6일 삼성중공업이 태안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배상 책임을 50억 원으로 제한해 달라는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성난 민심을 더욱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삼성 중공업 박영헌 부사장은 오늘 피해대책위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피해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대책을 논의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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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 유출 1년’…피해 주민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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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2-30 21:08:51
<앵커 멘트>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났지만 사고원인 제공자들은 묵묵부답입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피해 지역 주민 수천여 명이 서울로 올라와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름 유출사고 피해지역 주민 5천여 명이 서울 강남에 있는 삼성 중공업 건물을 에워쌓습니다.
주민들은 사고의 원인을 제공하고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삼성을 규탄하고 실질적인 피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원재(기름피해대책위 연합회장) : "삼성은 대체 언제까지 이토록 뻔뻔한 표정으로 앉아 피해민을 조롱할 것인가..."
기름 유출사고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은 어민들을 추모하는 긴 상여행렬이 삼성 건물 진입을 시도하면서 몸싸움도 빚어졌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만 해 놨지 피해액 조사마저 국제기금 측에 떠맡긴 채 방관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녹취> 국응복(피해대책위원) : "정당한 피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피해배상절차를 진행하라."
오늘 전국의 피해 지역 주민들이 대규모로 모인 것은 지난 6일 삼성중공업이 태안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배상 책임을 50억 원으로 제한해 달라는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성난 민심을 더욱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삼성 중공업 박영헌 부사장은 오늘 피해대책위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피해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대책을 논의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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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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