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소띠들의 새해 희망가

입력 2009.01.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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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기축년, 소띠 해입니다.
소띠해에 태어난 분들이 기분이 남다를 텐데요.
김지선 기자가 이들의 새해 희망가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49년 소띠생 축산 농민 이철수씨.

이른 새벽에 일어나 소에 여물을 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 지 올해로 35년쨉니다.

사룟값 폭등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까지 어느 때보다 팍팍한 한 해를 보냈지만, 기축년 새해엔 희망을 품습니다.

<인터뷰> 이철수(1949년생) : "옛날로 거슬러가면 소가 참 일을 열심히 했거든요. 사람도 소처럼 열심히 해나가면 못해나갈 일이 없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취업에 성공한 사회 초년생도 고용안정을 바라는 중년의 직장인도 경제 회복을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인터뷰> 이진경(1985년생) : "지금 취업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내년엔 좀 더 기운을 받아서 취업이 다 됐으면 좋겠고..."

<인터뷰> 박종광(1961년생) : "우리 같은 연배는 직장에서 구조조정 안 되고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었으면 합니다."

봄이 되면 세상에 나와 첫 울음을 울게 될 아이.

결혼 일 년 반 만에 귀한 아이를 얻은 소띠생 산모도 새해를 맞는 기쁨이 남다릅니다.

<인터뷰> 전지영(1973년생) : "우리 아기 자랄 때는 자연적으로도 환경도 좋고 좋은 때에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이에요."

경제난이 계속된다는 우울한 전망 속에서도 사람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차분히 새해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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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축년’ 소띠들의 새해 희망가
    • 입력 2009-01-01 21:25:03
    뉴스 9
<앵커 멘트> 올해는 기축년, 소띠 해입니다. 소띠해에 태어난 분들이 기분이 남다를 텐데요. 김지선 기자가 이들의 새해 희망가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49년 소띠생 축산 농민 이철수씨. 이른 새벽에 일어나 소에 여물을 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 지 올해로 35년쨉니다. 사룟값 폭등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까지 어느 때보다 팍팍한 한 해를 보냈지만, 기축년 새해엔 희망을 품습니다. <인터뷰> 이철수(1949년생) : "옛날로 거슬러가면 소가 참 일을 열심히 했거든요. 사람도 소처럼 열심히 해나가면 못해나갈 일이 없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취업에 성공한 사회 초년생도 고용안정을 바라는 중년의 직장인도 경제 회복을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인터뷰> 이진경(1985년생) : "지금 취업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내년엔 좀 더 기운을 받아서 취업이 다 됐으면 좋겠고..." <인터뷰> 박종광(1961년생) : "우리 같은 연배는 직장에서 구조조정 안 되고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었으면 합니다." 봄이 되면 세상에 나와 첫 울음을 울게 될 아이. 결혼 일 년 반 만에 귀한 아이를 얻은 소띠생 산모도 새해를 맞는 기쁨이 남다릅니다. <인터뷰> 전지영(1973년생) : "우리 아기 자랄 때는 자연적으로도 환경도 좋고 좋은 때에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이에요." 경제난이 계속된다는 우울한 전망 속에서도 사람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차분히 새해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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