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반 총장 통화…“남북 관계 협력”

입력 2009.01.0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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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비상경제정부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요청에 따라 10여 분간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반 총장에게 유엔차원에서 남북관계 개선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고, 반 총장은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관계 개선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고 평화유지활동 참여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의연하고 유연한 남북관계와 글로벌 외교를 강조한 어제 신년국정연설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비상경제정부 체제 구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이 의장이 되고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도 조만간 소집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음주초엔 녹색 뉴딜사업이, 이달 중순엔 신성장동력 17대 과제가 발표되고, 조만간 1인 창조기업 활성화대책도 제시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어제 연설에서 인적 쇄신 언급이 없었던 점에 비춰 개각 시기는 당초 예상됐던 이달 중하순보다 더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 진행 상황과 여권 내부의 역학 관계 등 고려사항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국정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만큼, 조속한 시일 안에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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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반 총장 통화…“남북 관계 협력”
    • 입력 2009-01-03 20: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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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비상경제정부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요청에 따라 10여 분간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반 총장에게 유엔차원에서 남북관계 개선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고, 반 총장은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관계 개선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고 평화유지활동 참여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의연하고 유연한 남북관계와 글로벌 외교를 강조한 어제 신년국정연설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비상경제정부 체제 구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이 의장이 되고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도 조만간 소집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음주초엔 녹색 뉴딜사업이, 이달 중순엔 신성장동력 17대 과제가 발표되고, 조만간 1인 창조기업 활성화대책도 제시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어제 연설에서 인적 쇄신 언급이 없었던 점에 비춰 개각 시기는 당초 예상됐던 이달 중하순보다 더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 진행 상황과 여권 내부의 역학 관계 등 고려사항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국정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만큼, 조속한 시일 안에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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