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자력 위성 발사 ‘준비 착착’

입력 2009.01.04 (21: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국내 첫 우주인이 탄생한데 이어, 올해는 우리 땅에서 우리 기술로 만든 위성발사체를 우주로 쏘아올립니다.
발사에 성공하면, 명실상부한 우주강국으로 떠오를 수 있게 되는데요, 준비가 잘 돼가는지, 최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고흥반도 남쪽의 야트막한 산자락, 높이 33미터의 거대한 발사대가 위용을 드러냅니다.

국내 기술로 만든 첫 로켓 발사댑니다.

올 상반기에 이 발사대에서 쏘아 올려질 한국형 소형위성 발사체인 KSLV-1도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공동 개발한 1단 발사체에 2단 엔진과 위성이 있는 상단부가 결합한 소형위성 발사체는 높이 33미터, 전체 무게는 140톤에 이릅니다.

발사를 앞두고 현재 성능실험 진행률은 72.4%, 다음 달에 모든 실험이 완료됩니다.

<인터뷰> 네스테로브스키 빅토르(러시아 흐루시체프 연구소 매니저):"저희는 시험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보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지금까지 충분한 실험이 치뤄졌습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 상단부엔 과학기술위성 2호가 탑재됩니다.

발사 후 170km 상공까지는 1단 발사체의 동력을 사용하고 이후엔 2단 발사체의 힘으로 위성의 활동 고도인 300km에 도달합니다.

<인터뷰>민경주(나로우주센터장):"우리 기술을 외국 전문가들에게 알리고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상품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올해 성공적인 자력 위성 발사로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의 대열에 합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첫 자력 위성 발사 ‘준비 착착’
    • 입력 2009-01-04 20:44:26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해 국내 첫 우주인이 탄생한데 이어, 올해는 우리 땅에서 우리 기술로 만든 위성발사체를 우주로 쏘아올립니다. 발사에 성공하면, 명실상부한 우주강국으로 떠오를 수 있게 되는데요, 준비가 잘 돼가는지, 최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고흥반도 남쪽의 야트막한 산자락, 높이 33미터의 거대한 발사대가 위용을 드러냅니다. 국내 기술로 만든 첫 로켓 발사댑니다. 올 상반기에 이 발사대에서 쏘아 올려질 한국형 소형위성 발사체인 KSLV-1도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공동 개발한 1단 발사체에 2단 엔진과 위성이 있는 상단부가 결합한 소형위성 발사체는 높이 33미터, 전체 무게는 140톤에 이릅니다. 발사를 앞두고 현재 성능실험 진행률은 72.4%, 다음 달에 모든 실험이 완료됩니다. <인터뷰> 네스테로브스키 빅토르(러시아 흐루시체프 연구소 매니저):"저희는 시험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보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지금까지 충분한 실험이 치뤄졌습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 상단부엔 과학기술위성 2호가 탑재됩니다. 발사 후 170km 상공까지는 1단 발사체의 동력을 사용하고 이후엔 2단 발사체의 힘으로 위성의 활동 고도인 300km에 도달합니다. <인터뷰>민경주(나로우주센터장):"우리 기술을 외국 전문가들에게 알리고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상품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올해 성공적인 자력 위성 발사로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의 대열에 합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