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 확인’ 경인운하 3월 착공

입력 2009.01.04 (21:33) 수정 2009.01.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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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추진하기로 한 경인운하가 3월에 착공됩니다. KDI 한국개발연구원의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확정된 국토부의 경인 운하 사업 계획서를 단독 입수했는데요, 김원장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인운하의 경제성 논란이 계속되자 정부는 KDI에 수요 예측을 다시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편익 분석 수치가 1.065으로 나왔습니다.

'1' 이상이면 사업의 경제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에따라 국토부는 오는 3월 착공하기로 확정했습니다.

경인 운하 사업엔 3년에 걸쳐 모두 2조 25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2011년 12월 완공됩니다.

한강 용산에서 서해까지 수심 6.2미터 깊이로 뱃길이 뚫리면 4천톤급 화물선과 여객선이 중국까지 바로 연결됩니다.

공사를 맡은 수자원공사는 설계·시공 일괄 입찰방식을 통해 완공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입니다.

<녹취>수자원공사 담당자:"실시계획을 수립해서 공사를 착공하게 됩니다. 우선적으로 착공할 수 있는 부분은 우선 착공하게 될 것입니다."

또 용산과 인천엔 대형 여객과 물류 터미널이 들어섭니다.

정부는 물류사업은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운하 주변 김포 고촌지구와 인천 청라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 주변을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3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 5천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환경정의등 시민단체들은 사업성이 지나치게 과장됐다며 운하사업의 백지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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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성 확인’ 경인운하 3월 착공
    • 입력 2009-01-04 20:43:55
    • 수정2009-01-04 21: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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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추진하기로 한 경인운하가 3월에 착공됩니다. KDI 한국개발연구원의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확정된 국토부의 경인 운하 사업 계획서를 단독 입수했는데요, 김원장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인운하의 경제성 논란이 계속되자 정부는 KDI에 수요 예측을 다시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편익 분석 수치가 1.065으로 나왔습니다. '1' 이상이면 사업의 경제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에따라 국토부는 오는 3월 착공하기로 확정했습니다. 경인 운하 사업엔 3년에 걸쳐 모두 2조 25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2011년 12월 완공됩니다. 한강 용산에서 서해까지 수심 6.2미터 깊이로 뱃길이 뚫리면 4천톤급 화물선과 여객선이 중국까지 바로 연결됩니다. 공사를 맡은 수자원공사는 설계·시공 일괄 입찰방식을 통해 완공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입니다. <녹취>수자원공사 담당자:"실시계획을 수립해서 공사를 착공하게 됩니다. 우선적으로 착공할 수 있는 부분은 우선 착공하게 될 것입니다." 또 용산과 인천엔 대형 여객과 물류 터미널이 들어섭니다. 정부는 물류사업은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운하 주변 김포 고촌지구와 인천 청라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 주변을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3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 5천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환경정의등 시민단체들은 사업성이 지나치게 과장됐다며 운하사업의 백지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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