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거장들의 한겨울 향연

입력 2009.01.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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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렘브란트를 비롯한 거장들의 작품전이 올 겨울 미술계를 달구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비 내리는 정원의 풍경을 가벼운 붓 놀림으로 화폭에 담아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변덕스런 하늘은 보랏빛으로 표현했습니다.

푸른 색의 점들로 그려진 풍경, 가난한 아버지였던 피사로가 다섯 아들을 화가로 키운 한적한 전원입니다.

'인상파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사로는 여유롭고 넉넉한 전원풍경을 소박하면서도 절제된 형식으로 풀어냈습니다.

<인터뷰>심규선(아람미술관 전시팀장):"빛에 의해 주변 풍경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특히 일상적 풍경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고민한 첫 번째 사람이 아닌가..."

밝고 가벼운 색채와 단순한 형식으로 이뤄낸 초현실주의적 화풍.

새와 별과 여자 등 미로가 즐겨 사용했던 소재는 그 자체가 선이 되고 형태가 됩니다.

설치 미술이 등장하기 전까지 추상으로 상징되는 현대미술의 역사가 이 작품들 속에 집약돼 있습니다.

<인터뷰>김진엽(성남문화재단 전시기획부장):"항상 고국 떠나있고, 이방인의 형태. 미로가 꿈꾸는 세계는 고향의 모습이면서도 새로운 이상향, 그런 걸 추구했거든요."

렘브란트를 비롯해 17,8세기 미술 거장들은 물론 프랑스 퐁피두 센터 특별전, 바로크 걸작전 등 서양 미술 거장전이 한 겨울 미의 향연을 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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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거장들의 한겨울 향연
    • 입력 2009-01-04 20:52:22
    뉴스 9
<앵커 멘트> 렘브란트를 비롯한 거장들의 작품전이 올 겨울 미술계를 달구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비 내리는 정원의 풍경을 가벼운 붓 놀림으로 화폭에 담아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변덕스런 하늘은 보랏빛으로 표현했습니다. 푸른 색의 점들로 그려진 풍경, 가난한 아버지였던 피사로가 다섯 아들을 화가로 키운 한적한 전원입니다. '인상파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사로는 여유롭고 넉넉한 전원풍경을 소박하면서도 절제된 형식으로 풀어냈습니다. <인터뷰>심규선(아람미술관 전시팀장):"빛에 의해 주변 풍경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특히 일상적 풍경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고민한 첫 번째 사람이 아닌가..." 밝고 가벼운 색채와 단순한 형식으로 이뤄낸 초현실주의적 화풍. 새와 별과 여자 등 미로가 즐겨 사용했던 소재는 그 자체가 선이 되고 형태가 됩니다. 설치 미술이 등장하기 전까지 추상으로 상징되는 현대미술의 역사가 이 작품들 속에 집약돼 있습니다. <인터뷰>김진엽(성남문화재단 전시기획부장):"항상 고국 떠나있고, 이방인의 형태. 미로가 꿈꾸는 세계는 고향의 모습이면서도 새로운 이상향, 그런 걸 추구했거든요." 렘브란트를 비롯해 17,8세기 미술 거장들은 물론 프랑스 퐁피두 센터 특별전, 바로크 걸작전 등 서양 미술 거장전이 한 겨울 미의 향연을 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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