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제난으로 취업이 어려워지자 아예 졸업을 미루는 이른바 '대학 5학년생'이 늘고 있습니다.
재학생 적을 두고 있어야 취업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최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졸업을 앞두고 취업 상담 창구에는 매일 아침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러보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꼼꼼히 살펴봐도 쉽사리 들어갈만한 녹녹한 곳이 없습니다.
이 학생은 10여 차례 입사시험에서 떨어지자 아예 학교를 더 다니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천준영(연세대 4학년) : "졸업하게 되면, 소속감 없이 준비하면 약간 불안감, 걱정이 생기기 때문에..."
이렇듯 대학마다 졸업을 미루는 이른바 만년 대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설문조사 결과 4학년 학생 가운데 60%가 취업 때문에 졸업을 연기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김혜원(이화여대 4학년) : "한 과에 정원이 50명 정도인데, 취업이 안되서 10명 정도가 초과학기를 다니려고 하고 있어요."
졸업을 미루면서 영어 능력 점수처럼 구직 과정에 필요한 점을 보완하고 경제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인터뷰> 김순태(취업진로지원팀 과장) : "졸업하면 취업이 잘 안 되는 경향이 있으니까 재학생 적을 두고 학교에 있으면서 취업을 하려고 학생들이 학기 연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일부 대학은 취업 못한 학생들이 1년 더 무료로 학교에 다니면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새해에도 고용 여건은 여전할 전망이어서 대학 5학년생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경제난으로 취업이 어려워지자 아예 졸업을 미루는 이른바 '대학 5학년생'이 늘고 있습니다.
재학생 적을 두고 있어야 취업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최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졸업을 앞두고 취업 상담 창구에는 매일 아침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러보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꼼꼼히 살펴봐도 쉽사리 들어갈만한 녹녹한 곳이 없습니다.
이 학생은 10여 차례 입사시험에서 떨어지자 아예 학교를 더 다니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천준영(연세대 4학년) : "졸업하게 되면, 소속감 없이 준비하면 약간 불안감, 걱정이 생기기 때문에..."
이렇듯 대학마다 졸업을 미루는 이른바 만년 대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설문조사 결과 4학년 학생 가운데 60%가 취업 때문에 졸업을 연기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김혜원(이화여대 4학년) : "한 과에 정원이 50명 정도인데, 취업이 안되서 10명 정도가 초과학기를 다니려고 하고 있어요."
졸업을 미루면서 영어 능력 점수처럼 구직 과정에 필요한 점을 보완하고 경제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인터뷰> 김순태(취업진로지원팀 과장) : "졸업하면 취업이 잘 안 되는 경향이 있으니까 재학생 적을 두고 학교에 있으면서 취업을 하려고 학생들이 학기 연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일부 대학은 취업 못한 학생들이 1년 더 무료로 학교에 다니면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새해에도 고용 여건은 여전할 전망이어서 대학 5학년생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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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 한파에 ‘대학 5학년’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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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05 21:20:16
<앵커 멘트>
경제난으로 취업이 어려워지자 아예 졸업을 미루는 이른바 '대학 5학년생'이 늘고 있습니다.
재학생 적을 두고 있어야 취업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최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졸업을 앞두고 취업 상담 창구에는 매일 아침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러보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꼼꼼히 살펴봐도 쉽사리 들어갈만한 녹녹한 곳이 없습니다.
이 학생은 10여 차례 입사시험에서 떨어지자 아예 학교를 더 다니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천준영(연세대 4학년) : "졸업하게 되면, 소속감 없이 준비하면 약간 불안감, 걱정이 생기기 때문에..."
이렇듯 대학마다 졸업을 미루는 이른바 만년 대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설문조사 결과 4학년 학생 가운데 60%가 취업 때문에 졸업을 연기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김혜원(이화여대 4학년) : "한 과에 정원이 50명 정도인데, 취업이 안되서 10명 정도가 초과학기를 다니려고 하고 있어요."
졸업을 미루면서 영어 능력 점수처럼 구직 과정에 필요한 점을 보완하고 경제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인터뷰> 김순태(취업진로지원팀 과장) : "졸업하면 취업이 잘 안 되는 경향이 있으니까 재학생 적을 두고 학교에 있으면서 취업을 하려고 학생들이 학기 연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일부 대학은 취업 못한 학생들이 1년 더 무료로 학교에 다니면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새해에도 고용 여건은 여전할 전망이어서 대학 5학년생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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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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