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자동차 판매 실적 ‘최악’

입력 2009.01.06 (21:50) 수정 2009.01.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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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 산업은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죠 어느나라 자동차 할 것 없이 판매가 크게 줄었지만, 특히 미국차 판매.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GM의 자동차가 295만 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959년 이후 49년 만의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포드도 21% 감소한, 199만대로 47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크라이슬러는 30%가 줄어 150만 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결국, 빅 3의 지난해 자국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 50%를 밑돌게 됐습니다.

미국차들만 고전한 것이 아닙니다.

일본 도요타가 15% 줄었고, 혼다도 8.2% 감소했습니다.

<녹취> 와타나베 도요타(회장) : "외부환경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예측불가능한 비상시국에 놓여있어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도 14%, 기아차가 10% 줄었고 독일의 벤츠와 BMW는 각각 1.5%와 9.7% 줄어 그나마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9월 금융위기 이후 매달 25%씩 줄어 들면서 재작년 1,610만 대 규모에서 지난해는 1,300만 대 정도에 그쳐 1992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가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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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일 자동차 판매 실적 ‘최악’
    • 입력 2009-01-06 21:14:56
    • 수정2009-01-06 21: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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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 산업은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죠 어느나라 자동차 할 것 없이 판매가 크게 줄었지만, 특히 미국차 판매.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GM의 자동차가 295만 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959년 이후 49년 만의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포드도 21% 감소한, 199만대로 47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크라이슬러는 30%가 줄어 150만 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결국, 빅 3의 지난해 자국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 50%를 밑돌게 됐습니다. 미국차들만 고전한 것이 아닙니다. 일본 도요타가 15% 줄었고, 혼다도 8.2% 감소했습니다. <녹취> 와타나베 도요타(회장) : "외부환경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예측불가능한 비상시국에 놓여있어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도 14%, 기아차가 10% 줄었고 독일의 벤츠와 BMW는 각각 1.5%와 9.7% 줄어 그나마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9월 금융위기 이후 매달 25%씩 줄어 들면서 재작년 1,610만 대 규모에서 지난해는 1,300만 대 정도에 그쳐 1992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가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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