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많은 곳 전면 ‘금연’ 추진

입력 2009.01.0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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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맥주집은 물론, 야구장, 버스정류장 등 실내외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흡연을 금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흡연자들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고은선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좁은 맥주집 안.

앞뒤좌우 주변에서 온통 담배 연기가 뿜어져 와도 비흡연자는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 이재성(회사원) :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거니까 저는 연기가 많이 안좋거든요, 눈도 맵고, 기침도 많이 나고..."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보건복지가족부는 앞으로 천 제곱미터가 넘는 건물에서 담배를 아예 못 피우게 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이럴 경우 왠만한 건물에 들어있는 술집과 음식점 등은 규모에 상관없이 금연구역이 됩니다.

피시방과 목욕탕, 공항과 철도역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거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실내 공간에서 절대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실외라 하더라도 야구장, 축구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버스 정류장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전면금연이 추진됩니다.

이렇게 되면 실내외를 막론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선 아예 담배를 피울 수 없어 흡연자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인터뷰> 송득만(버스 정류장 시민) : "오픈한 장소에서도 담배를 못피게 한다면 어불성설인 것 같아요. 애초 아예 담배를 만들지 말든가..."

복지부는 앞으로 공청회등을 거쳐 전면 금연구역방안을 밀어부친다는 방침이지만 담배제조와 유통업계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 귀추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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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많은 곳 전면 ‘금연’ 추진
    • 입력 2009-01-08 21:01:55
    뉴스 9
<앵커 멘트> 앞으로 맥주집은 물론, 야구장, 버스정류장 등 실내외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흡연을 금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흡연자들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고은선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좁은 맥주집 안. 앞뒤좌우 주변에서 온통 담배 연기가 뿜어져 와도 비흡연자는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 이재성(회사원) :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거니까 저는 연기가 많이 안좋거든요, 눈도 맵고, 기침도 많이 나고..."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보건복지가족부는 앞으로 천 제곱미터가 넘는 건물에서 담배를 아예 못 피우게 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이럴 경우 왠만한 건물에 들어있는 술집과 음식점 등은 규모에 상관없이 금연구역이 됩니다. 피시방과 목욕탕, 공항과 철도역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거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실내 공간에서 절대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실외라 하더라도 야구장, 축구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버스 정류장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전면금연이 추진됩니다. 이렇게 되면 실내외를 막론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선 아예 담배를 피울 수 없어 흡연자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인터뷰> 송득만(버스 정류장 시민) : "오픈한 장소에서도 담배를 못피게 한다면 어불성설인 것 같아요. 애초 아예 담배를 만들지 말든가..." 복지부는 앞으로 공청회등을 거쳐 전면 금연구역방안을 밀어부친다는 방침이지만 담배제조와 유통업계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 귀추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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