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부분의 학교는 겨울방학 중입니다.
하지만,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들에게는 방학이 반갑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의 속사정을 손원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슬하에 15살 딸을 둔 노응늠 씨는 요즘 집에서 움쭉달싹을 못합니다.
정신지체 2급인 딸이 다니던 특수학교가 방학을 해 노씨가 딸을 돌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폐지와 빈병을 줍던 일도 그만뒀습니다.
<인터뷰> 노응늠(장애인 자녀 부모) : "방학 때 되면 딸이 집에 있으니까 제가 여기 놔두고 멀리는 못 가거든요."
정신지체 2급의 아들을 둔 황 모씨도 지난 여름 방학부터 시장 노점을 그만뒀습니다.
<인터뷰> 황OO(장애인자녀 학부모) : "불안해요. 솔직히. 혼자 아이를 두고 바깥일을 한다는 게. 차에 오늘 받힐 뻔했다는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한두 번 철렁하는 게 아니예요."
경남의 경우 장애 학생 방학 프로그램은 지역 장애인 부모회가 지자체의 지원받아 운영하는 '열린 학교'가 유일합니다.
그나마 특수교육 대상자 3천 여명 가운데 혜택을 보는 학생은 7백 명이 못 됩니다.
<인터뷰> 서은경(느티나무 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 : "방학 동안 집에 있을 경우 학교.적응과 훈련이 방학 동안에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개학해서 다시 교육을 해야 해요."
방학기간 교육에서 철저히 소외된 장애 학생들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대부분의 학교는 겨울방학 중입니다.
하지만,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들에게는 방학이 반갑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의 속사정을 손원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슬하에 15살 딸을 둔 노응늠 씨는 요즘 집에서 움쭉달싹을 못합니다.
정신지체 2급인 딸이 다니던 특수학교가 방학을 해 노씨가 딸을 돌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폐지와 빈병을 줍던 일도 그만뒀습니다.
<인터뷰> 노응늠(장애인 자녀 부모) : "방학 때 되면 딸이 집에 있으니까 제가 여기 놔두고 멀리는 못 가거든요."
정신지체 2급의 아들을 둔 황 모씨도 지난 여름 방학부터 시장 노점을 그만뒀습니다.
<인터뷰> 황OO(장애인자녀 학부모) : "불안해요. 솔직히. 혼자 아이를 두고 바깥일을 한다는 게. 차에 오늘 받힐 뻔했다는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한두 번 철렁하는 게 아니예요."
경남의 경우 장애 학생 방학 프로그램은 지역 장애인 부모회가 지자체의 지원받아 운영하는 '열린 학교'가 유일합니다.
그나마 특수교육 대상자 3천 여명 가운데 혜택을 보는 학생은 7백 명이 못 됩니다.
<인터뷰> 서은경(느티나무 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 : "방학 동안 집에 있을 경우 학교.적응과 훈련이 방학 동안에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개학해서 다시 교육을 해야 해요."
방학기간 교육에서 철저히 소외된 장애 학생들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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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 어린이들 “방학이 싫어요”
-
- 입력 2009-01-12 06:29:27
![](/newsimage2/200901/20090112/1702799.jpg)
<앵커 멘트>
대부분의 학교는 겨울방학 중입니다.
하지만,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들에게는 방학이 반갑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의 속사정을 손원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슬하에 15살 딸을 둔 노응늠 씨는 요즘 집에서 움쭉달싹을 못합니다.
정신지체 2급인 딸이 다니던 특수학교가 방학을 해 노씨가 딸을 돌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폐지와 빈병을 줍던 일도 그만뒀습니다.
<인터뷰> 노응늠(장애인 자녀 부모) : "방학 때 되면 딸이 집에 있으니까 제가 여기 놔두고 멀리는 못 가거든요."
정신지체 2급의 아들을 둔 황 모씨도 지난 여름 방학부터 시장 노점을 그만뒀습니다.
<인터뷰> 황OO(장애인자녀 학부모) : "불안해요. 솔직히. 혼자 아이를 두고 바깥일을 한다는 게. 차에 오늘 받힐 뻔했다는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한두 번 철렁하는 게 아니예요."
경남의 경우 장애 학생 방학 프로그램은 지역 장애인 부모회가 지자체의 지원받아 운영하는 '열린 학교'가 유일합니다.
그나마 특수교육 대상자 3천 여명 가운데 혜택을 보는 학생은 7백 명이 못 됩니다.
<인터뷰> 서은경(느티나무 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 : "방학 동안 집에 있을 경우 학교.적응과 훈련이 방학 동안에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개학해서 다시 교육을 해야 해요."
방학기간 교육에서 철저히 소외된 장애 학생들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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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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