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가스 흡입, 환각 대신 뇌 손상
입력 2001.03.13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도 청소년들이 LP가스를 마시다가 폭발사고로 중화상을 입었다는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만 이런 사고가 아니더라도 청소년들의 가스흡입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뇌와 중추신경을 손상시키거나 정신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재숙 기자입니다.
⊙기자: LP가스통을 방에 들여다놓고 마셨던 중고등학생들이 원한 것은 환각상태였지만 결과는 어처구니없는 폭발사고였습니다.
⊙가스중독환자(음성변조): 마시면 초능력이 생기고, 일주일에 6번 매일 한 거죠.
⊙기자: 하지만 LP가스의 주성분은 프로판과 부탄 등으로 환각물질은 전혀 없습니다.
LP가스나 부탄가스를 마셨을 때 느끼는 현상은 환각증세가 아니라 가스로 인한 일시적인 질식상태라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오동열(국립서울정신병원 과장): 많이 마시게 되면 뇌에 산소공급이 안 되고 정신이 혼미해지고 질식상태가 되는데 청소년들이 이것을 환각으로 착각하고 있는데 절대 환각상태가 아닙니다.
⊙기자: 일부 청소년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LP가스통까지 동원한 것은 가스흡입을 오래 하다 보면 내성이 생겨 보다 많은 양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LP가스나 부탄가스를 마셔 장시간 뇌에 산소공급이 중단되면 질식사를 하거나 치명적인 부작용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뇌혈관에 가스가 침투해 뇌와 중추신경을 손상시켜 평생을 치매상태로 지낼 수도 있고, 골수조직을 파괴해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성상경(계요병원 진료부장): 신체적인, 심리적인 후유증으로 인해서 정신적인 장애가 같이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자: 순간적인 도피를 위한 가스흡입은 목숨을 담보로 한 무모한 행동일 뿐입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뇌와 중추신경을 손상시키거나 정신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재숙 기자입니다.
⊙기자: LP가스통을 방에 들여다놓고 마셨던 중고등학생들이 원한 것은 환각상태였지만 결과는 어처구니없는 폭발사고였습니다.
⊙가스중독환자(음성변조): 마시면 초능력이 생기고, 일주일에 6번 매일 한 거죠.
⊙기자: 하지만 LP가스의 주성분은 프로판과 부탄 등으로 환각물질은 전혀 없습니다.
LP가스나 부탄가스를 마셨을 때 느끼는 현상은 환각증세가 아니라 가스로 인한 일시적인 질식상태라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오동열(국립서울정신병원 과장): 많이 마시게 되면 뇌에 산소공급이 안 되고 정신이 혼미해지고 질식상태가 되는데 청소년들이 이것을 환각으로 착각하고 있는데 절대 환각상태가 아닙니다.
⊙기자: 일부 청소년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LP가스통까지 동원한 것은 가스흡입을 오래 하다 보면 내성이 생겨 보다 많은 양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LP가스나 부탄가스를 마셔 장시간 뇌에 산소공급이 중단되면 질식사를 하거나 치명적인 부작용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뇌혈관에 가스가 침투해 뇌와 중추신경을 손상시켜 평생을 치매상태로 지낼 수도 있고, 골수조직을 파괴해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성상경(계요병원 진료부장): 신체적인, 심리적인 후유증으로 인해서 정신적인 장애가 같이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자: 순간적인 도피를 위한 가스흡입은 목숨을 담보로 한 무모한 행동일 뿐입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LP가스 흡입, 환각 대신 뇌 손상
-
- 입력 2001-03-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어제도 청소년들이 LP가스를 마시다가 폭발사고로 중화상을 입었다는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만 이런 사고가 아니더라도 청소년들의 가스흡입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뇌와 중추신경을 손상시키거나 정신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재숙 기자입니다.
⊙기자: LP가스통을 방에 들여다놓고 마셨던 중고등학생들이 원한 것은 환각상태였지만 결과는 어처구니없는 폭발사고였습니다.
⊙가스중독환자(음성변조): 마시면 초능력이 생기고, 일주일에 6번 매일 한 거죠.
⊙기자: 하지만 LP가스의 주성분은 프로판과 부탄 등으로 환각물질은 전혀 없습니다.
LP가스나 부탄가스를 마셨을 때 느끼는 현상은 환각증세가 아니라 가스로 인한 일시적인 질식상태라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오동열(국립서울정신병원 과장): 많이 마시게 되면 뇌에 산소공급이 안 되고 정신이 혼미해지고 질식상태가 되는데 청소년들이 이것을 환각으로 착각하고 있는데 절대 환각상태가 아닙니다.
⊙기자: 일부 청소년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LP가스통까지 동원한 것은 가스흡입을 오래 하다 보면 내성이 생겨 보다 많은 양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LP가스나 부탄가스를 마셔 장시간 뇌에 산소공급이 중단되면 질식사를 하거나 치명적인 부작용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뇌혈관에 가스가 침투해 뇌와 중추신경을 손상시켜 평생을 치매상태로 지낼 수도 있고, 골수조직을 파괴해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성상경(계요병원 진료부장): 신체적인, 심리적인 후유증으로 인해서 정신적인 장애가 같이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자: 순간적인 도피를 위한 가스흡입은 목숨을 담보로 한 무모한 행동일 뿐입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