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핵 6자회담 차석대표를 비롯한 정부대표단이 모레 평양을 방문합니다.
북핵 불능화 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사용 전 연료봉' 반출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어서 교착 상태에 놓였던 북핵문제가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준국 외교부 북핵기획단장 등 정부 관계자 6명이 모레 평양을 방문한다고 외교통상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방문 목적은 핵 재처리에 사용되기 이전의 연료봉들을 반출하거나 폐기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사용 전 연료봉 처리'는 사실상 핵 불능화의 마지막 단계로, 구부려 못 쓰게 만들거나 매각해, 북한 밖으로 빼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돼 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구매의사를 밝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숙(6자회담 수석대표/지난해 12월) : "분석을 끝내놓고 있는 상태라 앞으로 실지로 가서 어떤 상태인가, 상업적 가치 얼마나 될 것인가, 그런 실무적이고 전문적 절차가 필요할 것."
현재 북한이 보유한 사용 전 연료봉은 모두 만 4천여 개.
여기에 들어간 우라늄만 백여 톤에 달합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 남측 당국자들이 평양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외교부는 북한에서 누구를 만날지 정해진 바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6자회담이 결론 없이 끝난 뒤 남북이 만나는 만큼, 대북 에너지 지원 등 다른 현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는 관측들이 많습니다.
북한이 우리 실사단의 방북을 전격 허용한 것은, 오는 20일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출범에 앞서, 긍정적인 대미 메시지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북핵 6자회담 차석대표를 비롯한 정부대표단이 모레 평양을 방문합니다.
북핵 불능화 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사용 전 연료봉' 반출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어서 교착 상태에 놓였던 북핵문제가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준국 외교부 북핵기획단장 등 정부 관계자 6명이 모레 평양을 방문한다고 외교통상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방문 목적은 핵 재처리에 사용되기 이전의 연료봉들을 반출하거나 폐기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사용 전 연료봉 처리'는 사실상 핵 불능화의 마지막 단계로, 구부려 못 쓰게 만들거나 매각해, 북한 밖으로 빼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돼 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구매의사를 밝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숙(6자회담 수석대표/지난해 12월) : "분석을 끝내놓고 있는 상태라 앞으로 실지로 가서 어떤 상태인가, 상업적 가치 얼마나 될 것인가, 그런 실무적이고 전문적 절차가 필요할 것."
현재 북한이 보유한 사용 전 연료봉은 모두 만 4천여 개.
여기에 들어간 우라늄만 백여 톤에 달합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 남측 당국자들이 평양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외교부는 북한에서 누구를 만날지 정해진 바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6자회담이 결론 없이 끝난 뒤 남북이 만나는 만큼, 대북 에너지 지원 등 다른 현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는 관측들이 많습니다.
북한이 우리 실사단의 방북을 전격 허용한 것은, 오는 20일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출범에 앞서, 긍정적인 대미 메시지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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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자회담 차석대표 15일 방북…미사용 연료봉 처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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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13 19:47:15
![](/newsimage2/200901/20090113/1704060.jpg)
<앵커 멘트>
북핵 6자회담 차석대표를 비롯한 정부대표단이 모레 평양을 방문합니다.
북핵 불능화 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사용 전 연료봉' 반출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어서 교착 상태에 놓였던 북핵문제가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준국 외교부 북핵기획단장 등 정부 관계자 6명이 모레 평양을 방문한다고 외교통상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방문 목적은 핵 재처리에 사용되기 이전의 연료봉들을 반출하거나 폐기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사용 전 연료봉 처리'는 사실상 핵 불능화의 마지막 단계로, 구부려 못 쓰게 만들거나 매각해, 북한 밖으로 빼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돼 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구매의사를 밝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숙(6자회담 수석대표/지난해 12월) : "분석을 끝내놓고 있는 상태라 앞으로 실지로 가서 어떤 상태인가, 상업적 가치 얼마나 될 것인가, 그런 실무적이고 전문적 절차가 필요할 것."
현재 북한이 보유한 사용 전 연료봉은 모두 만 4천여 개.
여기에 들어간 우라늄만 백여 톤에 달합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 남측 당국자들이 평양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외교부는 북한에서 누구를 만날지 정해진 바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6자회담이 결론 없이 끝난 뒤 남북이 만나는 만큼, 대북 에너지 지원 등 다른 현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는 관측들이 많습니다.
북한이 우리 실사단의 방북을 전격 허용한 것은, 오는 20일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출범에 앞서, 긍정적인 대미 메시지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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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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