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납치아동 17시간 만에 대구서 발견돼

입력 2009.01.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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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남 거제에서 납치된 5살 어린이가 17시간 만에 대구에서 무사히 발견됐습니다.

납치 용의자는 아이와 차를 고속도로변에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보도에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경남 거제에서 납치됐던 5살 윤모 양이 오늘 오전 8시쯤 경북 칠곡에서 용의자인 42살 최모씨가 운전했던 차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납치된 지 17시간 만입니다.

발견 당시 최씨는 달아났고 윤양은 출동한 경찰에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이정환(동천지구대 경사) : "신고받고 출동해보니 자동차 안에서 아이 혼자 타고 있었다. 외관상 문제는 없어 보여 아이 구하고 지구대에 무전으로 전파."

납치 용의자 최씨는 어제 오후 3시쯤 경남 거제시 상동동 윤양의 어머니 31살 김모씨의 아파트에서 물건을 훔치다 집으로 돌아온 김씨에게 들키자 윤양을 납치했습니다.

최씨는 밤사이 윤양을 승용차에 태워 구미까지 달아났지만 오늘 아침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용의자는 칠곡 나들목에서 3백여 미터 떨어진 곳에 시동도 끄지 않은 차량을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고속도로 CCTV를 통해 용의자가 최씨임을 확인하고 인근 지역을 수색하는 등 최씨 검거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한수(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용의자의 연고지에 형사들을 모두 배치해서 현재 잠복근무 중에 있습니다. 통신 수사나 여타 방법을 이용해서 범인을 꼭 검거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납치 신고를 받고도 경계 지역에 검문조차 하지 않아 초동수사가 미흡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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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 납치아동 17시간 만에 대구서 발견돼
    • 입력 2009-01-13 19:49:07
    뉴스타임
<앵커 멘트> 어제 경남 거제에서 납치된 5살 어린이가 17시간 만에 대구에서 무사히 발견됐습니다. 납치 용의자는 아이와 차를 고속도로변에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보도에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경남 거제에서 납치됐던 5살 윤모 양이 오늘 오전 8시쯤 경북 칠곡에서 용의자인 42살 최모씨가 운전했던 차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납치된 지 17시간 만입니다. 발견 당시 최씨는 달아났고 윤양은 출동한 경찰에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이정환(동천지구대 경사) : "신고받고 출동해보니 자동차 안에서 아이 혼자 타고 있었다. 외관상 문제는 없어 보여 아이 구하고 지구대에 무전으로 전파." 납치 용의자 최씨는 어제 오후 3시쯤 경남 거제시 상동동 윤양의 어머니 31살 김모씨의 아파트에서 물건을 훔치다 집으로 돌아온 김씨에게 들키자 윤양을 납치했습니다. 최씨는 밤사이 윤양을 승용차에 태워 구미까지 달아났지만 오늘 아침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용의자는 칠곡 나들목에서 3백여 미터 떨어진 곳에 시동도 끄지 않은 차량을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고속도로 CCTV를 통해 용의자가 최씨임을 확인하고 인근 지역을 수색하는 등 최씨 검거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한수(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용의자의 연고지에 형사들을 모두 배치해서 현재 잠복근무 중에 있습니다. 통신 수사나 여타 방법을 이용해서 범인을 꼭 검거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납치 신고를 받고도 경계 지역에 검문조차 하지 않아 초동수사가 미흡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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