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2연승으로 4강 진출

입력 2001.03.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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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니콜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공룡센터 서장훈이 이끄는 SK가 현대에 2연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습니다.
금강고려화학에 매각된 현대는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SK가 다시 한 번 높이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현대 이상민의 종횡무진 활약과 조상현의 부상으로 3쿼터 한때 13점차까지 뒤졌던 SK.
그러나 SK는 4쿼터 들어 두 장신센터 존스와 서장훈의 연속 골밑슛을 앞세워 반전의 고삐를 바짝 죄였습니다.
마침내 종료 4분 35초 전. 1차전 해결사였던 하니발의 3점슛이 통쾌하게 림을 가르면서 SK는 76:74, 2점차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무력해진 현대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인 SK는 결국 4쿼터에서만 33점을 퍼붓는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하며 95:84로 승리했습니다.
SK는 3전 2선승제에서 2연승을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서장훈(SK/32득점 10리바운드): 한 게임 이겼다는 그런 생각을 버리고 우리가 한 게임 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게임에 나가자고 처음에 선수들하고 얘기를 했고요.
⊙기자: SK는 4강에서 LG와 대결해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팀 매각이 이미 결정나 있던 전통의 농구명가 현대는 최악의 한 시즌을 보내며 아쉽게 프로농구 코트를 떠났습니다.
⊙김주승(현대서포터스 회장): 굉장히 가슴이 아프고요.
사실 올해가 마지막이기 때문에 현대라는 이름을 걸고 뛸 수 있는 마지막이기 때문에 더 선수들이 최소한 4강까지는 올라가기를 바랬는데...
⊙기자: 팀은 사라졌지만 스타들의 화려한 플레이는 계속 되기를 바라는 게 프로농구 팬들의 바람입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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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SK, 2연승으로 4강 진출
    • 입력 2001-03-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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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니콜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공룡센터 서장훈이 이끄는 SK가 현대에 2연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습니다. 금강고려화학에 매각된 현대는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SK가 다시 한 번 높이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현대 이상민의 종횡무진 활약과 조상현의 부상으로 3쿼터 한때 13점차까지 뒤졌던 SK. 그러나 SK는 4쿼터 들어 두 장신센터 존스와 서장훈의 연속 골밑슛을 앞세워 반전의 고삐를 바짝 죄였습니다. 마침내 종료 4분 35초 전. 1차전 해결사였던 하니발의 3점슛이 통쾌하게 림을 가르면서 SK는 76:74, 2점차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무력해진 현대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인 SK는 결국 4쿼터에서만 33점을 퍼붓는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하며 95:84로 승리했습니다. SK는 3전 2선승제에서 2연승을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서장훈(SK/32득점 10리바운드): 한 게임 이겼다는 그런 생각을 버리고 우리가 한 게임 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게임에 나가자고 처음에 선수들하고 얘기를 했고요. ⊙기자: SK는 4강에서 LG와 대결해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팀 매각이 이미 결정나 있던 전통의 농구명가 현대는 최악의 한 시즌을 보내며 아쉽게 프로농구 코트를 떠났습니다. ⊙김주승(현대서포터스 회장): 굉장히 가슴이 아프고요. 사실 올해가 마지막이기 때문에 현대라는 이름을 걸고 뛸 수 있는 마지막이기 때문에 더 선수들이 최소한 4강까지는 올라가기를 바랬는데... ⊙기자: 팀은 사라졌지만 스타들의 화려한 플레이는 계속 되기를 바라는 게 프로농구 팬들의 바람입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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