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제주서 무한경쟁 돌입

입력 2009.01.15 (21:01) 수정 2009.01.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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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다 생생하고, 보다 분석적으로 축구를 이야기합니다!

한준희의 사커플러스! 오늘은 때가 때이니 만큼 한국 축구대표팀을 긴급 진단해보려고 하는데요.

서귀포의 겨울을 뜨겁게 달구며 결의를 다지고 있는 축구대표팀이 오늘 광운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습니다.

선의의 경쟁으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축구대표팀의 전훈 현장, 한준희 위원과 함께 가보실까요?

<리포트>

제주 성산 일출봉을 오르며 새해 각오를 다진 축구대표팀.

서귀포 전지훈련이 6일째를 맞으면서 주전 경쟁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합숙 훈련을 통해 이란전 선발 멤버를 가려내야 하는 허정무 감독의 머릿속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오늘 그 첫 번째 관문으로 축구대표팀은 광운대학교와 첫 연습 경기를 치렀는데요.

선수들은 실전과 다름없이 열띤 공방전을 시작했습니다.

전반전엔 이근호와 정성훈 투톱을 내세워 골문을 노린 대표팀.

하지만, 좌 기훈-우 청용의 양 날개의 크로스가 번번이 허공을 향합니다.

총 6번의 코너킥과 프리킥 기회에서도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전반전은 0대 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7분 먼저 한 골을 내주면서 끌려가다, 강민수의 멋진 발리슛으로
간신히 1대 1로 비겼습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정확성은 아직 미흡했고, 선수들의 움직임도 둔해보였습니다.

승패를 떠나 대표팀 선수들이 첫 호흡을 맞춘 데에 더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박지성과 이영표 등 해외파가 몇명이나 합류하느냐에 따라 현재 제주도에서 머물고 있는 23명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선수들의 경쟁도 자연스레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인터뷰> 이근호(축구 대표팀) : “원래 실전처럼 해야지 이게 경기장에서 실제 게임에서 나오는 거니까 항상 이렇게 해요. 지금 분위기 너무 좋아서 이란전 준비하는데 좋을 거 같고요, 꼭 승리할 거 같아요”

이처럼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은 제주 서귀포의 하늘을 가득 채울 정도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연습을 마친 선수들! 모든 열정을 쏟아 부은 만큼, 몸은 지칠대로 지쳐 있습니다.

<인터뷰> 기성용(축구 대표팀) : “힘들어요..”

하지만 숙소로 향하는 길에는 언제나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들이 있기에 힘이 납니다.

<인터뷰> 황수지(축구팬) : “축구 더 좋아하고 애들도 좋아해서 연습 한다길래 직접 보러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한혜란(축구팬) : “연습하는 모습 보니까 대한민국 이길 거 같아요. 대한민국 파이팅!”

다음달 11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4차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대표팀!

앞으로도 오늘 같은 네 번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계획인데요.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끝까지 파이팅하는 모습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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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09-01-15 21: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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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다 생생하고, 보다 분석적으로 축구를 이야기합니다! 한준희의 사커플러스! 오늘은 때가 때이니 만큼 한국 축구대표팀을 긴급 진단해보려고 하는데요. 서귀포의 겨울을 뜨겁게 달구며 결의를 다지고 있는 축구대표팀이 오늘 광운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습니다. 선의의 경쟁으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축구대표팀의 전훈 현장, 한준희 위원과 함께 가보실까요? <리포트> 제주 성산 일출봉을 오르며 새해 각오를 다진 축구대표팀. 서귀포 전지훈련이 6일째를 맞으면서 주전 경쟁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합숙 훈련을 통해 이란전 선발 멤버를 가려내야 하는 허정무 감독의 머릿속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오늘 그 첫 번째 관문으로 축구대표팀은 광운대학교와 첫 연습 경기를 치렀는데요. 선수들은 실전과 다름없이 열띤 공방전을 시작했습니다. 전반전엔 이근호와 정성훈 투톱을 내세워 골문을 노린 대표팀. 하지만, 좌 기훈-우 청용의 양 날개의 크로스가 번번이 허공을 향합니다. 총 6번의 코너킥과 프리킥 기회에서도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전반전은 0대 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7분 먼저 한 골을 내주면서 끌려가다, 강민수의 멋진 발리슛으로 간신히 1대 1로 비겼습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정확성은 아직 미흡했고, 선수들의 움직임도 둔해보였습니다. 승패를 떠나 대표팀 선수들이 첫 호흡을 맞춘 데에 더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박지성과 이영표 등 해외파가 몇명이나 합류하느냐에 따라 현재 제주도에서 머물고 있는 23명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선수들의 경쟁도 자연스레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인터뷰> 이근호(축구 대표팀) : “원래 실전처럼 해야지 이게 경기장에서 실제 게임에서 나오는 거니까 항상 이렇게 해요. 지금 분위기 너무 좋아서 이란전 준비하는데 좋을 거 같고요, 꼭 승리할 거 같아요” 이처럼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은 제주 서귀포의 하늘을 가득 채울 정도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연습을 마친 선수들! 모든 열정을 쏟아 부은 만큼, 몸은 지칠대로 지쳐 있습니다. <인터뷰> 기성용(축구 대표팀) : “힘들어요..” 하지만 숙소로 향하는 길에는 언제나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들이 있기에 힘이 납니다. <인터뷰> 황수지(축구팬) : “축구 더 좋아하고 애들도 좋아해서 연습 한다길래 직접 보러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한혜란(축구팬) : “연습하는 모습 보니까 대한민국 이길 거 같아요. 대한민국 파이팅!” 다음달 11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4차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대표팀! 앞으로도 오늘 같은 네 번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계획인데요.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끝까지 파이팅하는 모습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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