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일방적 휴전 선언

입력 2009.01.18 (07:18) 수정 2009.01.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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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사회로부터 휴전 압력을 받아온 이스라엘이 오늘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를 배제한 채 이뤄진 조치여서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가자 접경에서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올메르트 총리가 긴급 안보 내각 회의를 소집해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하마스와의 휴전 합의 없이 이스라엘 단독으로 전쟁을 중단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당분간 군대를 가자 지구에 유지할 것이며 하마스로부터 공격을 받을 경우 이에 응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올메르트(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휴전 선언은 국제 사회의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더 이상 전쟁의 실익이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특히 하마스의 재무장을 막을 수 있는 양해 각서를 미국과 체결하는 등 당초 전쟁 목표를 대부분 달성했다는 게 자체 평가입니다.

하지만 전쟁의 한 당사자인 하마스가 참여하지 않은 일방적 휴전 선언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실제 하마스측은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휴전을 하더라도 군대를 철수하지 않으면 계속 항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칼리드 마샤알(하마스 지도자)

지금까지 가자 지구 희생자 수는 천2백 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는 5천 명에 이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휴전 중재국인 이집트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자 사태를 논의할 긴급 정상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가자 접경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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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일방적 휴전 선언
    • 입력 2009-01-18 06:48:29
    • 수정2009-01-18 07: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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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사회로부터 휴전 압력을 받아온 이스라엘이 오늘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를 배제한 채 이뤄진 조치여서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가자 접경에서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올메르트 총리가 긴급 안보 내각 회의를 소집해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하마스와의 휴전 합의 없이 이스라엘 단독으로 전쟁을 중단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당분간 군대를 가자 지구에 유지할 것이며 하마스로부터 공격을 받을 경우 이에 응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올메르트(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휴전 선언은 국제 사회의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더 이상 전쟁의 실익이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특히 하마스의 재무장을 막을 수 있는 양해 각서를 미국과 체결하는 등 당초 전쟁 목표를 대부분 달성했다는 게 자체 평가입니다. 하지만 전쟁의 한 당사자인 하마스가 참여하지 않은 일방적 휴전 선언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실제 하마스측은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휴전을 하더라도 군대를 철수하지 않으면 계속 항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칼리드 마샤알(하마스 지도자) 지금까지 가자 지구 희생자 수는 천2백 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는 5천 명에 이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휴전 중재국인 이집트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자 사태를 논의할 긴급 정상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가자 접경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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