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회복 의지’…새 경제팀 정책 방향?

입력 2009.01.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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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만수 장관의 경질은 시장에서 경제정책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현실의 벽이 만만치 않은데요, 새 경제팀 정책 방향을 박유한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고환율 정책 논란에서 종부세법 개정 공방까지, 강만수 장관이 논쟁의 중심에 설수록 경제 정책은 신뢰를 잃어갔습니다.

청와대는 문책 인사가 아님을 강조했지만 경제팀 교체는 정책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기획재정부 장관과 금융위원장 내정자, 신임 경제수석 모두 참여정부의 인사지만 시장에서 추진력을 평가 받는 전문 관료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인터뷰>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 "모든 경제주체들이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합치는데 앞장서는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배경이 서로 다른 경제팀 수장들 사이에 불협화음이 잦았던 것도 새 경제팀 인선에 영향을 줬습니다.

재정부 장관과 경제수석, 금융위원장 뿐 아니라 여당의 경제라인도 모두 같은 재무부 출신으로 구성돼 정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인터뷰> 진동수(금융위원장 내정자) : "유관기관과 부처가 어떻게 우리가 팀플레이를 해서 어려운 사람들이 더 좀 취업도 하고 좀 더 잘 살 수 있는..."

시장에선 일단 기대가 큰 모습입니다.

당장 코앞으로 닥친 건설업과 조선업 구조조정을, 옥석을 가려 시장에 돈줄을 터주는 계기로 만들 수 있느냐가 새 경제팀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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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뢰 회복 의지’…새 경제팀 정책 방향?
    • 입력 2009-01-19 20: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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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만수 장관의 경질은 시장에서 경제정책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현실의 벽이 만만치 않은데요, 새 경제팀 정책 방향을 박유한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고환율 정책 논란에서 종부세법 개정 공방까지, 강만수 장관이 논쟁의 중심에 설수록 경제 정책은 신뢰를 잃어갔습니다. 청와대는 문책 인사가 아님을 강조했지만 경제팀 교체는 정책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기획재정부 장관과 금융위원장 내정자, 신임 경제수석 모두 참여정부의 인사지만 시장에서 추진력을 평가 받는 전문 관료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인터뷰>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 "모든 경제주체들이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합치는데 앞장서는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배경이 서로 다른 경제팀 수장들 사이에 불협화음이 잦았던 것도 새 경제팀 인선에 영향을 줬습니다. 재정부 장관과 경제수석, 금융위원장 뿐 아니라 여당의 경제라인도 모두 같은 재무부 출신으로 구성돼 정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인터뷰> 진동수(금융위원장 내정자) : "유관기관과 부처가 어떻게 우리가 팀플레이를 해서 어려운 사람들이 더 좀 취업도 하고 좀 더 잘 살 수 있는..." 시장에선 일단 기대가 큰 모습입니다. 당장 코앞으로 닥친 건설업과 조선업 구조조정을, 옥석을 가려 시장에 돈줄을 터주는 계기로 만들 수 있느냐가 새 경제팀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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