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간척지 공사로 철새 20여만마리 줄어
입력 2001.03.1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희귀철새들이 많이 찾기로 이름난 서산 간척지가 최근 그 명성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현대 소유의 서산간척지가 분할 매각되면서 각종 공사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희귀 철새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산 간척지입니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노랑부리저어새가 무더기로 KBS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천연기념물 201호 큰고니도 보입니다. 그러나 철새들의 휴식은 오래 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공사차량들이 질주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공사차량들이 돌무더기를 논 위로 쏟아냅니다.
분할매각된 서산간척지에서 새로운 길을 뚫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철새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공사 관계자: 여기는 장비들이 움직이니까 안 오죠, 철새가...
처음에는 철새들이 장비가 차가 가도 앉아서 놀았어요.
⊙기자: 갈 곳을 잃은 철새들은 아직 공사가 시작되지 않은 일부 제한된 지역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수보호구로 지정된 하천에서조차 새로운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종현(천수만탐조회 사무국장): 어떤 변화가 있을 거라는 걸 아무도 고려하지 않고 이 공사가 무작정 진행되고 있다는 거죠.
⊙기자: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 수는 지난해보다 20여 만마리가 줄어들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현대 소유의 서산간척지가 분할 매각되면서 각종 공사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희귀 철새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산 간척지입니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노랑부리저어새가 무더기로 KBS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천연기념물 201호 큰고니도 보입니다. 그러나 철새들의 휴식은 오래 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공사차량들이 질주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공사차량들이 돌무더기를 논 위로 쏟아냅니다.
분할매각된 서산간척지에서 새로운 길을 뚫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철새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공사 관계자: 여기는 장비들이 움직이니까 안 오죠, 철새가...
처음에는 철새들이 장비가 차가 가도 앉아서 놀았어요.
⊙기자: 갈 곳을 잃은 철새들은 아직 공사가 시작되지 않은 일부 제한된 지역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수보호구로 지정된 하천에서조차 새로운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종현(천수만탐조회 사무국장): 어떤 변화가 있을 거라는 걸 아무도 고려하지 않고 이 공사가 무작정 진행되고 있다는 거죠.
⊙기자: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 수는 지난해보다 20여 만마리가 줄어들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산 간척지 공사로 철새 20여만마리 줄어
-
- 입력 2001-03-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희귀철새들이 많이 찾기로 이름난 서산 간척지가 최근 그 명성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현대 소유의 서산간척지가 분할 매각되면서 각종 공사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희귀 철새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산 간척지입니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노랑부리저어새가 무더기로 KBS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천연기념물 201호 큰고니도 보입니다. 그러나 철새들의 휴식은 오래 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공사차량들이 질주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공사차량들이 돌무더기를 논 위로 쏟아냅니다.
분할매각된 서산간척지에서 새로운 길을 뚫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철새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공사 관계자: 여기는 장비들이 움직이니까 안 오죠, 철새가...
처음에는 철새들이 장비가 차가 가도 앉아서 놀았어요.
⊙기자: 갈 곳을 잃은 철새들은 아직 공사가 시작되지 않은 일부 제한된 지역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수보호구로 지정된 하천에서조차 새로운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종현(천수만탐조회 사무국장): 어떤 변화가 있을 거라는 걸 아무도 고려하지 않고 이 공사가 무작정 진행되고 있다는 거죠.
⊙기자: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 수는 지난해보다 20여 만마리가 줄어들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