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북대화 재개 희망

입력 2001.03.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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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는 오늘 북한의 남북 장관급회담 불참에 대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남북 대화는 계속돼야 한다며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의 유연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북한측의 돌연한 장관급 회담 불참이 부시 행정부의 강경책 때문이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단순한 추측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회담이 다시 열리지 못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한 지지를 거듭 확인하고 남북대화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우처(美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남북간의 대화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증진의 열쇠라고 봅니다.
⊙기자: 그러나 남북대화가 벽에 부딪힌 상황에서도 공화당측은 북한에 대한 철저한 검증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헨리 하이드(美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북한이 과거의 자세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부시 행정부가 검증을 고수할 수 밖에 없고 그러면 경수로가 완공될 가능성은 희박해집니다.
⊙기자: 하이드 위원장은 북한이 장관급회담에 불참했다 해서 지난주 한미정상회담을 실패로 규정할 수는 없으며 남북 대화 재개도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장관급 회담 중단이라는 돌발상황에 미국의 대응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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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남북대화 재개 희망
    • 입력 2001-03-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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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는 오늘 북한의 남북 장관급회담 불참에 대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남북 대화는 계속돼야 한다며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의 유연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북한측의 돌연한 장관급 회담 불참이 부시 행정부의 강경책 때문이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단순한 추측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회담이 다시 열리지 못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한 지지를 거듭 확인하고 남북대화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우처(美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남북간의 대화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증진의 열쇠라고 봅니다. ⊙기자: 그러나 남북대화가 벽에 부딪힌 상황에서도 공화당측은 북한에 대한 철저한 검증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헨리 하이드(美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북한이 과거의 자세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부시 행정부가 검증을 고수할 수 밖에 없고 그러면 경수로가 완공될 가능성은 희박해집니다. ⊙기자: 하이드 위원장은 북한이 장관급회담에 불참했다 해서 지난주 한미정상회담을 실패로 규정할 수는 없으며 남북 대화 재개도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장관급 회담 중단이라는 돌발상황에 미국의 대응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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