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유고 행정은 올 스톱
입력 2001.03.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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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잇따라 구속되면서 해당 자치단체마다 행정공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도덕성 상실에 따른 리더십 부재와 행정불신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도에 김대진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한지 4개월 만에 뇌물수뢰 혐의로 기소됐던 김인규 마산시장이 마침내 대법원의 유죄판결 됐습니다.
재임기간 내내 구치소와 재판정 그리고 시장실을 오간 셈입니다.
구속되었을 때에는 공무원들이 구치소를 찾아가 결재를 받아야 했습니다.
김 시장도 내내 자유스럽지 못한 상태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마산만 살리기 민간협의회 구성 당시 마산시청은 불참하기로 공식 결정했는데도 김 시장만 불쑥 참가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박상제(마산시 공무원직장협의회장): 도덕성에 다소간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는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기자: 시민단체에서는 시정 회복을 위해 김 시장의 조기퇴진을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 결과 시행정 전반에 걸쳐 주민불신이 커졌습니다.
⊙조유묵(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차장): 시장이 부도덕한 돈을 받아서 재판에 계류중인 관계로 자신이 추구하는 행정의 소신이라든가 그 다음에 책임감을 가지고 집행하기는 어려웠을 거라는 거죠.
⊙기자: 마산시는 오늘부터 부시장 대행체제가 가동됐지만 현 부시장도 보궐선거 출마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보궐선거 이후에도 1년여 뒤에 다시 시장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당선자는 차기를 노린 선심성 사업이나 공약을 남발할 우려가 높다는 것이 새로운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진입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도덕성 상실에 따른 리더십 부재와 행정불신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도에 김대진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한지 4개월 만에 뇌물수뢰 혐의로 기소됐던 김인규 마산시장이 마침내 대법원의 유죄판결 됐습니다.
재임기간 내내 구치소와 재판정 그리고 시장실을 오간 셈입니다.
구속되었을 때에는 공무원들이 구치소를 찾아가 결재를 받아야 했습니다.
김 시장도 내내 자유스럽지 못한 상태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마산만 살리기 민간협의회 구성 당시 마산시청은 불참하기로 공식 결정했는데도 김 시장만 불쑥 참가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박상제(마산시 공무원직장협의회장): 도덕성에 다소간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는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기자: 시민단체에서는 시정 회복을 위해 김 시장의 조기퇴진을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 결과 시행정 전반에 걸쳐 주민불신이 커졌습니다.
⊙조유묵(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차장): 시장이 부도덕한 돈을 받아서 재판에 계류중인 관계로 자신이 추구하는 행정의 소신이라든가 그 다음에 책임감을 가지고 집행하기는 어려웠을 거라는 거죠.
⊙기자: 마산시는 오늘부터 부시장 대행체제가 가동됐지만 현 부시장도 보궐선거 출마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보궐선거 이후에도 1년여 뒤에 다시 시장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당선자는 차기를 노린 선심성 사업이나 공약을 남발할 우려가 높다는 것이 새로운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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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3-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잇따라 구속되면서 해당 자치단체마다 행정공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도덕성 상실에 따른 리더십 부재와 행정불신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도에 김대진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한지 4개월 만에 뇌물수뢰 혐의로 기소됐던 김인규 마산시장이 마침내 대법원의 유죄판결 됐습니다.
재임기간 내내 구치소와 재판정 그리고 시장실을 오간 셈입니다.
구속되었을 때에는 공무원들이 구치소를 찾아가 결재를 받아야 했습니다.
김 시장도 내내 자유스럽지 못한 상태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마산만 살리기 민간협의회 구성 당시 마산시청은 불참하기로 공식 결정했는데도 김 시장만 불쑥 참가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박상제(마산시 공무원직장협의회장): 도덕성에 다소간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는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기자: 시민단체에서는 시정 회복을 위해 김 시장의 조기퇴진을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 결과 시행정 전반에 걸쳐 주민불신이 커졌습니다.
⊙조유묵(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차장): 시장이 부도덕한 돈을 받아서 재판에 계류중인 관계로 자신이 추구하는 행정의 소신이라든가 그 다음에 책임감을 가지고 집행하기는 어려웠을 거라는 거죠.
⊙기자: 마산시는 오늘부터 부시장 대행체제가 가동됐지만 현 부시장도 보궐선거 출마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보궐선거 이후에도 1년여 뒤에 다시 시장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당선자는 차기를 노린 선심성 사업이나 공약을 남발할 우려가 높다는 것이 새로운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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